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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 문제 다시 강경 자세로 돌변…"지지층 불만 의식?"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5:09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5:09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과 국경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자세로 돌아선 것은 지지층 일부의 불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을 탓하면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협상은 더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또 멕시코 정부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연계하면서 국경 봉쇄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불법 체류자들이 멕시코 국경을 경유해 미국에 유입, 다카 제도를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일 트위터에서 "장벽을 건설해야하고 적절한 국경 법안으로 우리의 국경을 지켜야 한다"고 썼다.

또 "민주당은 국경을 원치 않고 있으며 따라서 마약과 범죄(가 생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전까지만해도 의회의 이민 관련 협상에 대해 스스로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었다.

지난 2월 다카 수혜자인 드리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국경 장벽을 위해 250억달러를 승인하는 초당적 계획을 백악관이 무산시킨 뒤 일어난 입장 변화였다.

3월 내내 이민 관련 논의는 계속됐지만 의회가 처리한 1조3000억달러 2주짜리 지출법안에 행정부가 제안한 국경 안보 대책 자금과 이민 협상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결국 논의는 무산됐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해 준 보수주의자 일부로부터 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게 됐다고 WP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초기에 장벽 건설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명 평론가 앤 코울터는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매 집회 때마다 그가 약속해 캠페인의 주제와 구호가 된 중심 선거 공약들을 어기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과 관련해 유권자의 반발을 우려하고 있느냐는 WP의 질문에 "그는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의 지지층인 보수주의자 중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과 불법 이민 단속 조치 공약 이행과 관련해 참을성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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