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성과 낼까..靑 "비핵화 선언 도출 당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원론 그칠 것" vs "비관 일러" 팽팽

[뉴스핌=정경환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 남과 북이 아직까지 정상회담 의제를 명시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나오는 우려다. 아울러 북핵 일괄타결을 강조하는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도 부담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성과 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때 비핵화 선언 도출은 당연하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 비핵화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알맹이가 빠진 실속없는 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어린 시선에 대한 반박이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노동신문>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예민한 문제다. 그냥 형식적으로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은 화해협력, 교류협력하려는 건데, 뭘 강요하는 식의 발언은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남과 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 관계 발전에 갖는 중대한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장관이 언급한 3가지 의제를 회담 결과로 채택한 공동보도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남과 북이 정상회담 의제에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청와대는 "북측이 통일부에서 말한 3가지 의제에 전혀 이의를 달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청와대 측은 "(3가지 의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담대한 발전"이라며 "그것만으로 일단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런데 청와대는 그와 같이 주장하면서 한켠에서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든, 일괄타결이든, 리비아식 해법이든,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방식을 상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는 마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을 핵심으로 하는 리비아식 해법은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스스로 폐기함으로써 국제관계 정상화와 경제제재 해제를 얻는 것을 말한다. 미국 내 강경파들이 선호하는 북핵 해법이다.

남 교수는 이에 대해 "벌써 북한에 리비아식 해법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비핵화 논의가 잘 안 될 것에 대비한) 연막으로 보인다"며 "그러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서명을 북한 핵 협상때까지 미룰 수 있다고 하는 거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북한과 비핵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한·미 FTA 개정 협상 타결을 연기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중국으로 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것도 곱씹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는 "이번 북중정상회담을 보면,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비핵화 얘기를 하고 있지만, 단계적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등 조건을 단다는 건 결국 안 하겠다는 뜻"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달리 지금 시점에서 남북 정상 간 비핵화 논의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봐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게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리비아와 같나. 분단국가도 아니고, 핵을 갖고 있지도 않다"면서 "어떻게 (북한과 리비아가) 똑같나"고 일갈했다.

양 교수는 이어 "(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북핵 해법에 대해) 단계적·포괄적 해법을 줄기차게 얘기해왔다. 그게 현실적인 해법이다"며 "되고 안 되고는 협상을 해봐야 아는 것이다. 북한이 비핵화 하겠다는 걸 못 믿으면 어떻게 비핵화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도 북한과 리비아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번에 리비아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는데, 현재 북한과 리비아는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북한에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데 일부 언론들이 사용하는 리비아식이란 건 완전한 핵폐기,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까지 폐기가 된 뒤에 무슨 제재 완화나 보상을 하는 그런 방식을 쓰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리비아식 해법 같은 게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이라고 돼있는데 실제로 리비아식을 들여다보면 크게 3단계를 거친다"며 "3단계 거치면서 그 단계마다 미국의 보상이 들어간다. 제재 완화와 이익대조표계산 그리고 연락사무소 개설이 그것이다. 완전한 핵 폐기와 폐기가 끝난 뒤에 보상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기보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한 발 물러서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정창현 민족21 대표는 "(비핵화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타결돼야 할 것이고, 우리는 가교 역할이다"며 "남북 간 할 수 있는 큰 추상적 합의를 하고, 물론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성과는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