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정의선의 현대차 승계요건...현대글로비스 몸값 'UP'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9:02

현대글로비스, 자산 6조원대 모듈 및 AS부문 등 고수익사업 흡수합병
현대모비스, 지배회사 역할하며 미래차 등 현대차그룹 기술 리더로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으로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AS부품 등을 흡수·합병하는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개편 과정에서 조단위 세금 등 8조원대로 추정되는 자금이 필요해, 지분 30%를 가진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 증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9일 현대차그룹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인적분할(주식매수 청구권 없이 기존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기업분할)로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는 모듈사업과 AS부품사업부문 자산규모는 대략 6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를 흡수·합병하면 자산은 13조5985억원으로 증가해, 이전(자산 7조809억원)보다 두 배 이상 커진다. 부채는 흡수·합병전 3조5206억원에서 2조106억원이 추가돼 5조5312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알짜 사업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내줘야 하는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은 덩치가 절반가량 줄어든다. 자산은 18조8828억원으로 이전보다(자산25조3624억원)보다 30% 가량 감소한다. 부채도 2조1188억원으로 이전(4조1295억원)보다 50% 가량 준다.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로부터 얻은 알짜배기는 자산이 아니라 '돈되는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7년 기준 영업이익률을 보면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되는 모듈 및 AS부품은 10.3%에 달한다. 인수·합병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5.4%에서 7.7%로 오른다. 영업이익(세전)도 8890억원에서 2조3290억원으로 160% 급증한다.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 증가로 정몽구 회장(6.7%)과 정의선 부회장(23.3%)의 지분가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배구조 개편안이 발표된 28일과 29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5% 가량 급등했다. 이틀만에 정몽구 부자의 주식가치는 4000여억원 늘어, 총 2조1000억원에 달한다. 불과 이틀새 기아차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자금이 4000억원 이상 늘었다는 얘기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에 합병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는 등 현대모비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분할 합병 이후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회사 역할을 하면서 그룹 내 위상의 정점으로 부상했다.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이후 핵심부품 사업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리딩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독일의 보쉬와 일본의 덴소 등을 능가하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사업을 28일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시장조사, 경영자문 및 컨설팅업, 신기술 개발 및 연구용역사업, 신기술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및 창업지원 사업 등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