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UAE "한국기업에 특혜 주저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2:21

靑 "UAE, 한국기업이 특별한 지위 갖는다고 밝혀"
석유가스협력 넘어 정유·석유화학까지 협력 확대
韓기업 특별단지 조성..신재생에너지 대대적 투자
정부, 순방 후 UAE 세일즈외교 기업설명회 진행

[뉴스핌=정치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임종석 비서실장이 UAE 고위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석유·가스 분야의 경제협력을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UAE가)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대대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자이드의 해 기념 양국 문화교류행사에서 에미리트 유스 오케스트라 등장에 박수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관계자는 이어 "문 대통령이 UAE에서 거둔 세일즈 외교 관련 내용을 순방 이후 국내 기업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UAE는 경제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등 한국기업에 자국 내 활동과 관련한 특혜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임 실장은 지난 23일 출국해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일정에 합류했다가 26일 귀국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 간 정상회담 후 UAE 측 핵심장관들을 별도로 접견한 결과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UAE 측이 항만 인프라에서도 물동량 확대 등을 위해 올해 20억 달러를 새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UAE 측에서 한국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한국기업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만을 위한 (비즈니스)단지를 별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UAE 측은 이런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도 말했다"며 "임 실장은 UAE에서 거둔 세일즈외교를 정부가 국내 관련 기업에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전날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협력 확대 배경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을 매우 특별한 관계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문 대통령 도착 후 일정 하나하나를 모하메드 왕세제가 모두 주관하고 관리했다. 특히 왕세제 사저를 방문해 가족을 보여준 것은 그쪽 관례상 매우 특별한 경우"라며 "왕세제 친모인 파티마 여사도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을 때 며느리를 포함해 왕실 가족들을 모두 불러 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차를 운전했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의전을 봐도 UAE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