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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자유무역 지지…추가적 대화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08:24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08:58

"암호화폐 모니터링 지속"

[뉴스핌=김성수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면서 무역 문제에 대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가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9일(현지시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라틴프랑스 등 외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후 최종 합의된 코뮤니케에서 무역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역 문제에 대한 내용은 초안에 없었으나 최종본에서 새로 추가됐다.

G20는 "국제 무역과 투자는 성장, 생산성, 혁신, 일자리 창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우리는 추가적인 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경제에서 무역이 공헌하는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함부르크 정상회의에서 나온 문구를 유지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당시 코뮤니케에는 G20 회원국들이 "모든 불공정 무역 관행을 포함한 보호주의와 계속 맞서싸울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여기에 서명했다.

그러나 함부르크 성명에는 G20이 "합법적인 무역 방어 도구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소 애매모호한 이 표현은 미국이 관세 부과에 근거로 해석할 여지를 주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발효되는 오는 23일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0억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재무장관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즈 아나야는 "코뮤니케 최종본은 G20 리더들이 회의에서 쟁점들을 어떻게 거론했는지를 반영한다"며 "7월에 장관급 회의가 또 열리기 때문에 모든 쟁점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G20 재무장관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겸 유럽 금융안정위원회(FSA) 위원장은 "암호화폐의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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