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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본급, 0% 딛고 20년만의 인상...소득증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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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소비 촉진' 위해 베이스 업 필요해
재량노동제 법안 제출 좌초로 인상효과는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

[뉴스핌=김은빈 기자] 올해 일본의 춘투(春闘·춘투 노사교섭)에서 기본급 인상(베이스업)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올해 일본 춘투는 '임금 인상'이 최대 화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3% 임금 인상'을 요구한 데다, 게이단렌(経団連)도 "디플레이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경영자들이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을 고려해달라"고 나선 탓이다. 이에 기본급도 인상 바람을 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임금인상'이 효과 가지려면 '베이스업'이 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베이스업에 인색했다. 고정비용 증가를 피하기 위해 기본급 대신 보너스 등의 방법을 활용해온 탓이다. 지난 1990년 이후 일본의 베이스업 확대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0%였다. 기본급이 20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임금 인상이 소비를 촉진시키려면 인상폭이 큰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성'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쓰비시 총합연구소는 50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소득이 1만엔 늘어날 때와 5년간 소득이 월 1만엔 인상될 때를 비교해 월 소비액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5년간 소득 증가가 지속될 때 평균 월 600엔을 늘리겠다고 대답했지만, '2000엔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도 15%에 달했다.

다케다 요코(武田洋子) 미쓰비시 총합연구소 연구원은 "베이스 업이 이번 춘투의 최대 주목점이 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베이스업의 60%는 '과거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 나머지는 '향후 6~10년을 예측한 인플레이션율'이다. 최근 데이터를 여기에 적용하면 2018년 베이스 업 확대율은 0.7~0.8%이 된다. 현실화된다면 1990년 후반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SMBC 닛코증권의 마루야마 마사시(丸山義正) 연구원은 전체 임금인상률이 2.5%·베이스 업 확대율이 1%일 경우 개인소비가 0.2% 상승한다고 시산했다. 소비의 본격 회복은 물가상승으로도 이어진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만일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조 CPI가 1% 상승할 경우 전체 CPI의 상승률도 일본은행(BOJ)이 목표로 하는 2%에 가까워진다. 마루야마 연구원은 "이를 위해 필요한 임금 인상률은 3%·베이스업 1.5%"라며 "지금의 경기회복이 계속 이어진다면 2019년의 춘투를 통해 물가목표가 달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춘투에선 과거 최대인 45.4%의 기업이 베이스 업을 검토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경우 종업원의 급여와 상여를 합한 인건비는 3조7000억엔 증가할 예정이다.

◆ '일하는 방식 개혁' 분리…소비에 찬물 뿌릴까

다만 일본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일하는 방식 개혁(働き方改革)' 개인 소비 증가에 찬물을 뿌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은 ▲재량노동제의 적용 확대 등 생산성 향상 ▲잔업시간 상한규제 등 2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재량노동제는 임금을 노동시간이 아닌 성과를 감안해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중 재량노동제는 노동생산성을 높여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기 쉽다. 마나기 슌스케(馬奈木俊介) 규슈대학 교수는 "시간에 비례해 잔업 수당을 지불하는 고용형태보다 (재량노동제가) 시간 당 임금이 6% 정도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 예정인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안에선 재량노동제의 적용확대 방안이 제외될 방침이다. 관련 설문 자료 오류로 재량노동제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이에 재량노동제보다 잔업시간 상한 규제가 선행될 예정이다. 법안의 시행은 원칙상 2019년 4월부터지만 먼저 적용하는 기업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증권은 상한 규제로 인해 3조3000억엔의 잔업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신문은 "잔업시간 상한 규제만 선행한다면 베이스업을 통한 임금인상 효과(3조7000억엔 추정)로 인한 소비 촉진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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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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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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