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기흐름 좋다면서...추경꺼내는 기재부, 예산 90% 넘게 남아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4:42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자리 재정도 88% 남아
김동연 부총리, 대통령 만나고 온 후 추경 발언
전문가 "지방선거 염두…재정건전성 생각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정부가 올해 예산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시사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정작 예산심사와 통과의 주도권을 쥔 국회는 추경 편성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지방선거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정부 홀로 추경이라는 공을 들고 운동장에 나가 몸을 풀고 있는 '뜬금없는 시츄에이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주요 사업비 총 274조4000억원 중 1월말 기준 23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재정 집행률은 8.6%다. 이를 뒤집으면 재정의 91.4%가 남았다는 의미다. 돈으로 따지면 올해 쓸 수 있는 돈이 250조8000억원 남았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올해 정부 일자리 재정은 88% 가량 남아있다. 정부가 올해 일자리 재정으로 쓰기로 한 돈은 10조7000억원이다. 이 중 1월까지 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앞으로 집행할 수 있는 돈이 많이 남았는데도 정부는 벌써 추경을 거론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자녀인 에코세대 취업난을 해소하려면 특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9일간 추경을 3차례나 언급했다.

주목할 부분은 김동연 부총리의 첫 추경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온 직후 나왔다는 점이다. 청와대와 기재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국GM과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포함한 경제 현안을 보고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긴급방문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1달에 한 번 기자실을 찾아 경제 현안을 설명하고 관련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바쁜 일정을 빌미로 '한달에 한번 기자실 방문'은 거를 때가 다반사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이날 예정에도 없던 긴급 기자실 방문을 통보하고,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추경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일자리 대책 재정 마련 방안으로 추경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김동연 부총리는 다음 날인 23일에도 같은 취지로 추경 가능성을 이어갔고,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참석에서도 윤상직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질의에 같은 답변을 했다.

선거운동원들이 각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각에선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경카드를 꺼냈다고 분석했다. 추가경정예산은 경제 흐름이 답답하거나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을 때 정부가 경기부양 측면에서 꺼내드는 카드다.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연초에 추경을 거론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연초인데다, 최근 국내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는 등 대내외적으로 상황을 고려하면, 추경을 선택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많다. 통계청이 2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월 생산과 소비(소매판매), 투자 등 국내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에서 상승 반전했다.

정부 스스로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지표를 내놓고, 추경을 경제수장이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서울시립대 윤창현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추경 집행 결과를 보고 정부가 추경을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이르다"며 "(6월) 지방선거가 있고 한국GM 문제도 있으니 정부가 추경에 대한 운을 미리 띄운 것이라고 볼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