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근로시간 단축]삼성전자, 조기 도입으로 부작용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원들 '저녁이 있는 삶'...R&D부문 등 부작용 우려도

[뉴스핌=조아영 기자] 삼성전자 직원 A씨는 최근 오전 7시쯤 출근을 하고 오후 5시가 되면 바로 퇴근한다. 퇴근 시간 눈치를 안 보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얻게 된 A씨는 업무 의욕도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 52시간 근무에 돌입했다. 오는 7월1일 근로기준법 개정안 적용에 앞서 시범 운영을 통해 미리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양태훈 기자>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 시간 관리를 돕기 위해 근태관리시스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 52시간 시대를 대비해 전부터 제도나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해 왔다"며 "다만 직원이 제때 퇴근하지 않으면 팀장이 불이익을 받는다거나, 출장 계획 시 예정 근무시간을 계산해 미리 쉴 수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 52시간 체제로 직원들은 '저녁이 있는 삶' 실현이 가능해졌지만 근무 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일괄적 적용은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례로 연구개발(R&D) 부문의 경우 연속성이 중요한데 주 52시간 일괄 적용은 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칫 기술 개발 타이밍을 놓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R&D 부문의 경우 52시간 근무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행연습 과정에서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직원들은 '저녁이 있는 삶' 실현이 가능해졌지만 산업 환경에 따른 융통성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노동자의 노동 조건이 개선되고 여가생활이 늘어난다"며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근로시간의 단축으로 고용 창출과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광호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근로시간 단축의 본래 취지와 다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족한 근로시간이 모두 고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은 다소 현실가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부족인원은 26만명, 추가 비용은 12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추가 비용 중 60%에 달하는 7조4000억원은 제조업에서 발생한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