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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8] 갤럭시S9에 쏟아진 갈채..."삼성은 문제해결사"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07:51

최종수정 : 2018년03월01일 17:59

물방울 하나까지 잡는 '슬로우 모션'
입모양 따라하는 3D 이모티콘 'AR이모지'

[바르셀로나(스페인)=김지나 기자] "우리는 엔지니어이고 발명가이며 문제 해결사입니다." 갤럭시S9과 S9+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상기된 얼굴의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Fira Barcelona Montjuic)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5000여명의 취재진들 앞에서 새 프리미엄폰 갤럭시S9과 S9+를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S9과 S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막 시작 전 무대 4면을 둘러싼 화면에는 하나의 민들레에서 수많은 홀씨들이 흩날리는 장면이 연출되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가전, 전장까지 하나로 연결된 '커넥티드 라이프'를 연상케 했다.

개막 시작과 함께 첫 선을 보인 갤럭시S9‧S9+ 공식 TV 광고는 할 수 없는(Can't) 것을 할 수 있게(Can) 만드는 기술을 강조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 기능이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또 입체감이 가미된 3D 이모티콘인 '이모지'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S9과 S9+에 삽입된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특별하게 기록해준다는 것을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약 0.2초의 움직임을 6초 정도까지 천천히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연사가 연단 위에서 주전자의 물을 컵에 따르는 장면을 갤럭시S9으로 찍자 슬로우 모션 기능을 통해 세세한 물방울 하나까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본 관중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AR이모지(AR Emoji)' 기능 역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이 기능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하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연사가 'AR이모지'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AR이모지'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S9과 S9+로 촬영하면 사용자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연단에서 이모지 기능을 시연해 보이자 연사 얼굴의 눈과 입모양이 정교하게 움직였고, 여기에 머리스타일과 옷을 입히자 단 몇 초 만에 연사의 3D 아바타가 뚝딱 완성됐다.

이 기능은 지난해 9월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X에 탑재된 애니모지와 유사한 기능이다. 애플은 3D센싱 모듈을 통해 얼굴을 인식하고 동물 모양이 들어간 3D 이모테콘 애니모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갤럭시S9과 S9+에선 듀얼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이모지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모지 기능은 총 18가지 다양한 감정을 '마이 이모지 스티커'로 만들어주고, 이 스티커는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정보를 습득하는 증강현실 기능도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에 비전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선 사물을 카메라로 비추고 사진 촬영을 해야 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사물을 비추기만 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 여행을 가 스페인어로 돼 있는 메뉴판의 메뉴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싶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기만 해도 화면에 한국어 번역이 뜬다. 또 음식을 비추면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도 알 수 있다.

고동진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되었고, 발전돼 왔다"면서 "갤럭시S9과 S9+는 그동안 우리가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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