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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결산] 평양올림픽서 빙신연맹까지..정치·사회적 갈등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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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이슈 놓고 사회적 찬반의견 엇갈려
팀워크 실종·자원봉사자 홀대 논란 등도 불거져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 25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아쉬움도 많이 남긴 대회였다. 특히 여러 이슈들을 놓고 곳곳에서 사회적 논란과 갈등이 빚어졌다.

급히 결정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북한 응원단 방문, 개막식 공동입장 및 한반도기 사용을 놓고서는 평화 올림픽 취지에 부합한다는 여론과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간의 화합으로 갈등은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의 방남으로 다시 불을 지핀 상태다. 올림픽이 사실상 미국과 북한의 외교전쟁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캡쳐=청와대국민청원홈페이지>

대회 관련해서는 빙상연맹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과정에서 불거진 왕따 논란에 실망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빙상연맹을 원흉으로 지목하며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동시에 선수 개인에 대한 마녀사냥을 자제해야 한다는 반대 여론도 알었다. 논란의 중심이 된 김보름 선수는 자신의 주종목에서 은메달을 따고도 웃지 못했다.

'윗분'들의 잇따른 특혜와 갑질 논란도 도마위에 올랐다.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날 박영선 의원이 출입증도 없이 들어와 사진을 찍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자원봉사자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은 결국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만4545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홀대 논란은 대회 시작전부터 이슈였다. 4:1의 경쟁을 뚫고 들어온 이들에게 경기장에서 버스로 1시간30분 떨어진 숙소와 부실한 식사를 제공해 1000여명이 중간에 그만두기도 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지난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 도착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대회 시작 전 대두된 주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문제는 경기장에서도 나타났다. 아모제가 공급한 강릉올림픽파크 내 관중식당 식사는 7000~12000원 가격임에도 낮은 품질로 구설수에 올랐다. 정가대로 판매한 맥도날드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 머물던 안전요원 41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대회 시작 이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스위스 대표팀은 선수 2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불거진 빚더미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대회 투입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과 경기장 건설 등을 포함해 약 14조2000억원이다. 운영비만 놓고 보면 2조7820억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가 올해 2월 국회에 보고한 운영수입은 2조7329억원으로 지출액보다 561억원 부족하다.

한국산업전략연구원은 용역보고서를 통해 올림픽 이후 시설별로 연간 40억~50억원에 이르는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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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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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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