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펜스·김여정 회담 '진실공방'…북미관계 긴장구도 심화되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6:39

북미간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신경전 계속돼
北 대표단, 평창 폐회식서 또 한번 美 대표단 조우
전문가들 "北 비핵화 의지 없어..양자 회동 어려울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미국의 선(先) 북미회담 제안 내용이 알려진 후 북미 간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전 미·북 대화를 먼저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문재인 정부는 더욱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북 간 살얼음판 구도 심화…文 정부에 '악재'

북한은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연일 대미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환영 리셉션장에 5분만 등장하고 돌아간 것과 개회식에서 북측 대표를 철저히 외면한 것을 두고 힐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10일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회담 2시간 전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펜스 미 부통령에 대한 비난전을 거두지 않았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올림픽정신마저 훼손시킨 미국의 흉악한 실체'라는 글을 통해서도 펜스 미 부통령에 대한 기존 비난 내용을 반복했다.

북측은 펜스 미 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가로막는다고 주장했다.

미·북 간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는 현 상황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조건 중 하나로 '선(先)북미대화'를 꼽고 있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악재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당장은 물론이고 향후 미·북 대화를 위한 어떠한 분위기도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뉴시스>

北 고위급 대표단 평창 폐회식 참석…청와대 "북·미 접촉 없다"

북한은 이날일 우리 측에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오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알려왔다. 정부는 북측의 요청을 수용할 예정이다.

김영철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방남은 자연스레 미·북 간 만남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는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만남을 두고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미 양측이 접촉할 가능성과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다"면서 동선이 겹칠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회동할 가능성이 낮고 설혹 만난다고 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만약 미·북 간 만난다고 한들 소용이 없다"면서 “미·북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어떤 전향적인 모습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접어들 텐데 그것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도 "펜스 부통령도 북측 대표단을 안 만났는데 이방카라고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