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CPEC 파키스탄에 정말 도움될까 우려"-CNBC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이 새로운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목적으로 파키스탄에 약 6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융 전문가들이 이 투자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 <사진=뉴시스/신화>

파키스탄 경제 전문가 파루크 칸은 이 매체에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이 투자자들 눈에는 파키스탄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PEC의 사업이 거의 완료되어 감에 따라 다른 외국인직접투자(FDI) 흐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파키스탄의 에너지와 같은 인프라의 단점을 해결할 거로 보인다"란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모두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CNBC는 보도했다. 데릭 시저스 미국 기업 연구소 파키스탄 지역 전문가는 "파키스탄에서의 중국 활동은 분명히 파키스탄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좁은 범위에서만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투자자들이 인프라 개선에 끌리고 있지만 파키스탄 스스로 이룬 성과보다는 중국이 파키스탄에 한 일에 더 크게 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협력은 중국 서부 자치구인 신장 지역의 카슈가르에서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를 잇는 약 3000km의 회랑이 주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자동차 전용 도로, 철도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하며, 통신과 교육과 같은 분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고 아산 이크발 내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말했다. 그는 중국 국영 신화 통신에 "파키스탄 국민들은 부정적인 국제적 인지도가 투자를 위축시킨 와중에 중국의 이번 투자가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중국은 진정한 친구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리나라에 오기로 결정한 후 파키스탄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정치의 리스크를 연구하는 업체 유라시아그룹(EG)의 아시아 책임자 샤일레시 쿠마는 중국의 이같은 개입이 다른 투자자들로 하여금 파키스탄에 투자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이 매체에 "중국의 투자는 대체로 전략적"이라며 "많은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그들이 참여하고 싶거나 경쟁하고 싶어 하는 사업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 많은 투자자는 중국이 초과 물량을 유출하고 파키스탄을 부채에 빠뜨리려는 시도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5.3%다. 신흥 시장 경제의 평균 성장률인 4.9%를 상회했지만 7.4%인 인도보단 훨씬 밑돌았다.

중국과 대조적으로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는 다소 불안정하다. 가장 최근의 걸림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키스탄이 테러에 맞서 싸우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9억달러의 안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월에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