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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금리·인플레 내성 발휘…연준 위원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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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 주간 상승폭 4~5%
위원들 물가 발언에 촉각…달러화 향배도 관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한다. 이달 초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에 조정을 겪은 만큼 연준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의 물가 관련 발언에 따라 조정 국면에서 회복 중인 최근 증시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욕 증시 3대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4~5%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5219.38포인트로 한 주간 4.25% 올라 재작년 11월 이후 최고 오름폭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2732.22포인트로 전주보다 4.3% 올라 2013년 1월 이후 최대폭 뛰었다.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지난 8일에서 약 5%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1% 뛴 7239.47포인트를  기록했다.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 주가 변수영향 받지 않는 내성 보여

강력한 임금 증가세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한 금리 상승세로 위축됐던 뉴욕 증시는 지난주 시장 금리 상승에 강한 내성을 보였다. 이제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십여명의 위원이 이번 주 연설에 나선다. 지난주 초 2.944%까지 올라갔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2.87%로 후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위원들이 수년간 느린 속도로 상승했던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판단할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연준이 긴축에 속도를 낼 수 있어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의 이윤 폭은 작아지고,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와 기업의 차입 비용은 늘어난다.

위원 발언 외에도 오는 21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연준은 오는 23일 2018년 통화 정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사흘 예정된 재무부의 2년·5년·7년물 국채 입찰도 관심이다.

블랙록의 케이트 무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번 주는 "펀더멘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시장이 분위기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소화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좋은 일이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에 말했다.

◆ 연준위원 발언이 동반되면 변화?...주목

최근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대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연준의 인상 사이클이 장기간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한 상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나 시장 변동성과 관련한 연준 위원의 발언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존 브릭스 전략 책임자는 "그들이 점진적인 부양책 철회는 적절하고 인플레이션이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달러화 방향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지난 16일 반등에 성공했다. 0.5% 올라 직전일 고점 89를 넘어섰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 책임자는 이날 기술적으로 반등한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며 "(달러 약세 기대) 심리가 매우 만연한 상태다. 기술적으로 달러화가 여러 통화에 대해 주요한 반전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대선 공모 의혹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팀의 수사 소식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다. 지난 16일 뮬러 특검팀이 러시아인 13명을 비롯한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 빌미가 됐다.

증시가 올해 또 한 차례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웰스 앤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조 퀀란 테마틱 전략 책임자는 "10년물 금리가 3% 이상 부근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증시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거나, 또다른 조정을 겪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르진 않겠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는 S&P500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간 5.9% 오른 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냈다.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다르다 전략가는 "좀 과격한 것처럼 보인다"며 "역발상 시각을 가진 투자라라면 누구나 이러한 상승세가 너무 빠르다고 말할 것"이라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가파른 하락 뒤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필요도 없다는 의견도 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의 토니 드와이어 분석가에 따르면 첫 급락세 이후 큰 폭의 반등이 뒤따랐고, 다시 지수는 새로운 저점을 향해 내려간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드와이어 분석가는 이는 2010년 '플래시 클래시' 때 봤던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몇 주 내에 새 저점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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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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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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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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