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인터뷰] 아시프 칸 "수소가 가져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시프 칸 <사진=현대기아차>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를 홍보하기 위한 파빌리온이 평창동계올림픽플라자에 세워졌다. 놀라운 것은, 자동차가 아닌 우주가 전시장에 펼쳐졌다. 이 전시의 중심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아시프 칸(39)이 있다.

아시프 칸은 첨단기술이 가져다 줄 미래를 예술로 표현하는 건축가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메가 페이스’ 파빌리온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작품으로 칸 광고제에서 건축가로는 최초로 혁신부문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주로 공공디자인 작업과 엑스포, 올림픽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대중과 소통한 그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았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플라자에 홍보관을 열면서 상품 대신 미술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한 현대자동차는 아시프 칸과 ‘수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우주’(Universe)로 나타났다.

“관건은 ‘수소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였어요. 수소는 기체라 냄새도 없고 보이지도 않죠. 수소가 가져올 미래, 그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별이 수소가 만든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렇게 수소를 형상화할 수 있었어요. 별은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저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별을 보며 꿈을 꾸고, 영감을 받아 왔어요. 또, 종교에서 별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죠.”

파빌리온의 외부는 드넓은 은하수를 펼쳐놓은 듯하다. 새카만 벽에 반짝이는 별들이 떠있다. 아시프 칸은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벽을 표현하기 위해 '벤타블랙(ventablack) VBx 2'를 썼다. 벤타블랙 VBx 2는 나노 크기의 작은 소재로 되어 있다.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어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시프 칸은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별과 우주를 완벽하게 볼 수 있을까’가 도전이었다”며 “우리는 그 답은 벤타블랙(ventablack) VBx 2에서 찾았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이 재료를 현대차에 보여줬을 때만 해도 이 건물 전체를 감쌀 수 있을거란 상상을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현실로 이뤄냈습니다. 원래, 밴타블랙은 써리나우시스템에서 5년 전 개발한 재료입니다. 다양한 변종을 만들었는데, 이번에 건축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현대차 파빌리온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빛을 가둬 반사되지 않게 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파빌리온은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나노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2천개의 LED봉을 꽂아 밝은 빛을 낸 별을 띄운거죠. 멀리서 바라보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날 겁니다.”

파빌리온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이는 수소전기차의 시스템이 소개되는 과정을 담았다. 수소전기차의 연료인 물, 그리고 연료로 사용되고 남은 찌거기, 수소자동차의 경우는 물이다. 이 물이 모여 순환하는 과정이 작품으로 구현됐다. 그는 수소에서부터 시작된 별과 우주, 그리고 물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확장시켰다.

“우리 몸의 68%가 수소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수소로 이뤄져 있고요. 아까 말했듯 수소가 만든 물질인 별, 그리고 물이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범주의 것이 수소로 나타났습니다. 별은 은하계까지 확장되고, 물은 우리 몸으로 들어와 돌고 돌죠. 그러니까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수소는 별에서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프 칸은 “파빌리온 안에서 우리의 라이프 사이클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전기차의 동력 과정이 마치 우리 인생과 닮았다며 밝게 웃었다. 자동차가 구동되면서 배출되는 것이 물이라는 것, 그리고 이 물은 사회를 이루는 시작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가 구동되면서 배출되는 것이 물이라는 게 굉장히 흥미롭지 않나요? 수소전기차의 동력 과정의 끝이 물입니다. 그리고 파빌리온 워터관에서 펼쳐진다. 자동차의 동력인 수많은 물방울은 개개인이 가진 열정과 목표를 표현한다고 보면 됩니다. 결론은 새로운 사회의 모태가 되는 물, 그러니까 수소가 ‘씨앗’이 되는 겁니다.”

관람객은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물을 붓고, 바람으로 느끼면서 직접 수소자동차의 순환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그는 “사람들이 미래에 마주하게 수소와의 관계다”라고 말했다.

“관람객이 부분적으로 붓는 물이 결국엔 가운데 있는 큰 호수로 모이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그건 개개인이 하는 게 모여서 큰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위에서 내려다보면 수로들이 미래의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강 옆에 도시가 있는 모습,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미래에 수소와 사람들이 맺게 될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죠.”

현대차와 파빌리온 작업을 한 그는 ‘파빌리온’이 갖는 건축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100년 간 건축계는 진화 과정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는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꼭 와서 체험하고 경험해봐야 하는 것이 ‘파빌리온’이라고 강조했다.

“1920년대 파빌리온 케이스에서 건축계를 영원히 바꿔놓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파빌리온은 불어로 ‘나비’를 뜻하죠. 나비는 한번 훅 날아가면 사라지는 생명체입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이 파빌리온도 이 자리에서 떠나게 됩니다. 그러니, 꼭 와서 보고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