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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지난해 순이익 23조7000억원 전망...'사상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0:17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0:17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전일 2017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비 31% 늘어난 2조4000억엔(약 2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1조9500억엔)에서 4500억엔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5% 늘어난 29조엔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세 번째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17년 결산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미국의 법인세 감세 영향의 수혜를 입은 데다, 세계 판매 대수도 소폭이지만 당초 목표량을 웃돌았다. 엔화 약세와 비용 삭감 효과도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리스 계약이 많아 지금까지 상당한 액수를 부채로 계상해 왔다. 하지만 미국의 법인세율이 인하되면서 이연세금부채가 감소했다. 이 감소분이 3000억엔 가까운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룹 전체의 세계 판매대수는 사상 최대인 1030만대로 종래 예상치인 1025만대를 넘어섰다. 그 중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 전망치가 2만대 상향조정됐다. 주력 세단인 ‘캠리’의 풀 모델 체인지 효과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환율의 영향도 컸다. 당초 1달러=105엔 정도를 예상했던 환율이 1달러=111엔까지 오르면서 엔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년비 10% 증가한 2조2000억엔을 예상한 지난해 영업이익 중 2400억엔이 엔저에 의한 증익 요인이다.

비용 절감에 따른 증익 효과도 지금까지 1200억엔을 예상했지만, 14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픔질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도 이익에 기여했다.

해외 경쟁 업체와 비교해도 도요타의 순이익은 단연 톱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세계 판매 대수에서는 독일의 폭스바겐(VW) 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순이익 규모에서는 VW나 독일의 다임러를 60% 이상 상회한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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