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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6.4강진 2명사망 수백명 부상 매몰. 초강력 지진 전조 우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09:22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09:28

100년 주기 초강력 지진 발생 주장 주목

[뉴스핌=강소영 기자] 대만(타이완)에서 리히터 기준 6.4도의 강진으로 건물 붕괴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향후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현지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주요매체에 따르면, 6일 밤 11시 50분(현지시각) 화롄(花蓮) 북동부 18km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7일 오전 7시 현재 2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은 물론 멀리 홍콩에서 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지진 발생 깊이가 10km로 얕아 피해 규모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소방서(消防署)는 이날 지진으로 10층 높이의 마셜 호텔을 포함해 모두 4채의 건물이 한쪽으로 기우는 등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셜 호텔에는 호텔 직원을 포함해 3명이 매몰돼 있고, 다른 건물에도 약 20여 명이 사람들이 건물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지진 발생 후 즉각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현지에 인력을 급파해 신속한 구호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대만에서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의 큰 지진은 2016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발행한 6.0도의 강진으로 아파트 건물이 붕괴되고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대만에서는 5도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현지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월 17일에는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41년만에 진도 5.7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틀 전인 이번달 5일 화롄에서도 5.8도의 지진이 있었다.

대만 지진전문가는 향후 더 큰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궈창(陳國昌) 대만 지진센터 대리주임은 대만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6.0도의 강진이 더 큰 규모 지진의 전조일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일부 학자는 8도 이상의 초강력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리시디(李錫堤) 대만 중앙대학 응용지질연구소 교수는 "대만의 지진 발생 주기는 100년으로 현재 이 단계에 진입해있다. 지난 1920년 8.1도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향후 10년 내 8도 이상의 초강진이 화롄 바깥 해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대만 중앙기상국 지진센터 린주웨이(林祖慰) 감측과 과장은 "지진 연구 학자들의 가설을 존중하지만, 현재 과학 기록으로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100년 지진 주기설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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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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