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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평창올림픽, 대북 제재 놓고 줄타기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4:49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4:50

VOA 보도, 행정부 전직관료들 "리스크 커져"
"평창올림픽, 제재 위반 논란 일으켜선 안돼"
"남북교류 '제재 정신' 훼손할 수 있다" 경고

[뉴스핌=장동진 기자] 미국의 전문가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남북 교류가 자칫 북한 제재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미국의 전직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남북스포츠 교류가 자칫 '대북제재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제재의 정신(spirit)을 놓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마식령호텔 /원산=사진공동취재단

VOA에 따르면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환영하지만 응원단 등의 체류 비용은 북한이 부담해야 하며, 사치품으로 뒤덮인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25일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지원단'에 협력기금 1억48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브라운 DNI 전 선임고문 "자립 외치는 국가라면 스스로 비용 부담해야"

전직 미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선임고문과 미 국무부 대북지원 감시단원 등을 역임했던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대규모 인원의 방한 비용에 대해 "주체, 즉 자립을 외치는 국가라면 자신들의 숙박비용은 스스로 부담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교수는 지난 2010년 발표한 한국의 5.24 조치를 언급하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재의 정신'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5.24 조치를 발표하고 남북 교역을 중단, 방북 불허, 대북 신규투자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대북제재 자문역 조슈아 "마식령스티장 훈련, 北정권 '낭비'를 가려줬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대북제재를 자문해온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는 "북한 주민들을 먹이고, 돌봐야 하는 북한 정권이 마식령스키장을 건설하면서 많은 돈을 낭비했다"라며 "한국 정부가 국가자원의 큰 '낭비'로 대표되는 이런 곳에 자국 선수들을 보낸 건 '낭비'를 위엄 있게 보이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스탠튼 변호사는 북한이 사치품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북제재 결의 1718호를 언급하며 "마식령 스키장은 사치품 없이는 운영이 불가한 곳"이라며 "이들 사치품이 스키장에 유입됐다는 건 안보리의 명확한 의도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 "'코피 작전' 명칭은 언론이 붙인 작명에 불과"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31일 유엔 총장에 "미국의 핵전쟁 도발 책동을 완전히 중지시켜 달라"며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시켜 달라"고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관리는 지난 2일 기자들과의 비공개 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제한적 선제타격을 고려한다는 군사작전(코피 작전) 이름과 관련해 전혀 거론된 적이 없는 언론의 작명에 불과하다"며 "북핵을 막기 위한 군사적, 비군사적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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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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