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기아차, 1월 내수 판매 호조…해외는 '아직'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7:03

내수판매 13% 증가…'신차 부재' 한국지엠 고전

[뉴스핌=전선형 기자] 무술년 첫달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 판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여전히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회복은 더딘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외 53만9343대(현대차 33만4217대, 기아차 20만512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내수의 경우 9만53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해외는 44만881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먼저 현대차는 1월 국내 5만1426대, 해외 28만279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줄어든 33만4217대를 판매했다. 중국 및 미국 등 주요시장 부진에도 선방한 수치다.

특히 내수에서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14% 확대된 5만14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설 명절이 1월에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근무일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판매 확대는 9601대가 팔린 그랜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이끌었다. 아반떼(5677대), 쏘나타(5520대) 등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8% 감소한 28만2791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회복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 확대를 이뤘다. 기아차는 1월 국내 3만9105대, 해외 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11.7% 늘었다.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 축소가 없었고, 특히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이 들어온 것도 실적 확대에 한 몫을 했다.

해외 판매도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근무일 증가 및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 리오(K2 포함), K3(포르테 포함) 등 현지 전략형 차종의 신형 모델 투입 등이 이뤄지면서 소폭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신차 부재 등의 이유로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고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총 4만240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78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으며 수출 또한 3만45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수출 덕을 봤다. 1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2만1847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신차 부재 등으로 6402대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나, 수출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5%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글로벌에서 총 1만205대를 판매해 2.1%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내수 시장에서 신차 렉스턴 스포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1월 기준으로 14년 만에(2004년 1월 8575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1월 내수 판매량은 76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다만, 수출에서 25.7%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