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 첫 50조 넘어…반도체 덕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1:00

작년 매출 239.58조-영업이익 53.65조
작년 시설투자 43.4조 "올해는 작년보다 줄 듯"

[뉴스핌=백진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8.68%, 영업이익은 83.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71%, 영업이익은 64.27% 늘었다.

4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인해 20%가 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3%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우선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21조1100억원 ,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IM부문은 매출 25조47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은 매출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을 올렸다. TV와 가전 등 CE부문은 매출 12조72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플렉서블 OLED 공급 확대로 부품사업의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중심으로 감소했다.

CE사업 중 TV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전체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줄었다. 가전은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측은 "4분기 실적에는 원화가 달러화를 비롯해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약 66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임직원 대상 특별상여금 지급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43조4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7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3조5000억원 등이다. 2018년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투자를 보면 늘어나는 V낸드 수요에 맞춰 평택 반도체 라인을 증설했고,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확대에 투자했다. 이밖에 플렉서블 OLED 패널 고객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OLED 생산량 확대 등에 투자해 2016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뉴스핌 Newspim]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