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MB 소환시기 저울질하는 검찰, 변수는 평창올림픽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원 특활비·다스 조사 등 2월초 李 소환 예상

[뉴스핌=김기락 기자] 내달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수수 혐의의 정점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 검토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이 전 대통령 최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동시에 구속돼 수사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검찰의 MB 관련 수사는 ▲국정원 특활비 의혹 ▲자동차부품기업 다스(DAS) 실소유주 관계 및 비자금 조성 ▲국정원 민간인 댓글 공작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관여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국정원 특활비 의혹 사건이 성과를 내고 있다. MB를 가장 오래 보좌해온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최근 검찰에 MB의 국정원 특활비 사용 의혹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활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두고는 매우 신중한 모습이다. 범죄 혐의에 대해선 예외 없이 조사해야지만, 수사 효율성과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단 한 차례 소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평창올림픽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전직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이 검찰로서도 크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 개막일이 2월9일이라는 점, 자동차기업 다스(DAS) 수사 공소시효도 2월21일이라는 점에서 이 전 대통령의 2월 초순 소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다스는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은 씨가 대주주로 있으며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회사이다.

지난 2008년 이 사건을 수사한 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는 이 전 대통령(당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모두 무혐의로 결론내 발표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 전 대통령은 특검 종료 뒤 취임했다.

다스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과 서울동부지검(문찬석 차장검사) 등의 공조로 이뤄지고 있다. 수사팀은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의 120억원의 실체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를 받는 MB 최측근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이 전 대통령) 의혹이 많기 때문에 한번은 조사를 받지 않겠느냐”며 “2008년 당시 이 당선인에 대한 특검의 ‘무혐의’ 결과도 예고된 발표란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다만, 청와대로부터 평창올림픽 개막식 초청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며 주장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처럼 현 정권과 지난 정권의 갈등으로 확대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검찰이 언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