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강릉 도착한 '현송월 일행'..사진 찍는 시민들 많아

기사입력 : 2018년01월21일 14:34

최종수정 : 2018년01월21일 15:03

황영조 체육관, 강릉아트센터 등 점검
가는 곳마다 핸드폰 들어올리는 시민들 '눈길'
현 단장에 쏟아진 관심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

[뉴스핌=노민호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해 1박 2일 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 단장 일행 7명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9시 2분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어 우리 측이 제공한 대형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서울역으로 출발, 10시 22분께 서울역에 도착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강릉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현 단장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4번 플랫폼을 따라 5분 정도 이동, 10시 27분께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10시50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 열차로 출발한 이들은 약 2시간여 뒤인 오후 12시45분께 강릉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은 강릉역에서 나와 버스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들이 소감 등을 물었지만 일체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숙소인 강릉 경포대 인근 씨마크호텔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황영조 체육관, 강릉아트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공연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다. 아트센터 내 대공연장인 사임당홀(998석)이 북한 예술단이 공연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현 단장 일행은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 규모 등을 살펴보고, 우리 측과 공연에 필요한 제반사안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점검단은 또 관람석 1500석 규모의 황영조체육관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준공된 황영조체육관은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음향 등의 공연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오전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점검단은 관람석 규모가 큰 공연장을 희망해온 만큼 아트센터와 황영조체육관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점검단은 강릉에서 1박을 한 뒤 22일 서울로 올라와 공연장 시설 점검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22일 오후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1박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