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보수vs친노' 대결 부추긴 MB..결국 청와대가 '분노'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노세력 '링' 위로 불러들여..검찰 수사의 정쟁화 유도
신구정권 간 '정면대결'로 치닫는 형국

[뉴스핌=김선엽 기자] '보수 궤멸'과 '노무현의 죽음'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은 두 단어로 집약된다. 보수층의 결집을 도모하는 한편 '노무현의 죽음'을 언급해 친노세력도 함께 '링' 위로 불러냈다. 자신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보수'대 '친노'의 대결로 몰아가려는 계산이다.

아니나 다를까.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MB 성명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표출했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향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전 대통령의 의도대로 그에 대한 검찰 수사가 MB 정권 대 노(盧)·문(文) 정부 간 정면대결로 비화될지 주목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검찰 수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단언했다. 전문가들은 '보수 궤멸'과 '노무현의 죽음'을 언급한 것이 보수세력과 친노세력을 모두 불러낸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인하대 정책대학원 박상병 초빙교수는 “참모들이 MB의 혐의를 진술하면서 검찰 수사가 턱 밑까지 오자 어떻게 판을 짜는 것이 유리할까 측근들과 고민했을 것”이라며 “개인 비리가 아닌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으로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도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에선 측근들이 구속되고 검찰 주변에서 여러 증언이 나오고 있어 보수 대 친노의 대립 구도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무현의 죽음’이란 단어를 꺼내들어 숨죽이고 지켜보던 친노 세력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친노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는 정치적 색채가 가미되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전날까지만 해도 MB의 성명에 대해 "노코멘트"라던 청와대가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입장문을 내놨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다.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을 넘어서서 청와대가 '분노'란 단어를 꺼내 든 것이 '친문·친노' 세력을 자극할 수 있다.

친노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보수의 결집도도 높아진다. 전직 대통령을 수사해야 하는 검찰이나 6.13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이나 불편할 수밖에 없다.

황태순 평론가는 "6.13 지방선거까지 가봐야 민심을 알 수 있다"며 "선거 결과를 통해 민심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다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도가 높지 않아 국면이 전환되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 교수는 "진정한 보수 입장에선 오히려 기분이 나쁠 것"이라며 "국정원 활동비를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면 그런 보수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유한국당 역시 이 전 대통령과 한 배를 타기보다는 적당한 거리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정도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