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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소비군단 1억5천이 몰려온다. 00허우 1020세대 중국 소비시장 대변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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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라오바이싱' 뉴밀레니엄세대 성인 진입
기성 세대와 다른 라이프스타일, 소비시장 지각변동
텐센트 QQ월렛 결제분야 태풍의 눈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5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뉴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2000년 출생자들이 올해 성년 반열에 진입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과 인터넷 산업에 '00허우(後, 2000년대 출생자)의 영향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0년 한해 중국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1380여만 명 정도다. 만 18세를 성년으로 규정하는 중국에서는 당시 출생한 인구가 올해 성인이 된다. 2000년대 출생한  '00허우 인구를 모두 합치면 대략 1억 5000만 명에 달한다.

'00허우는 중국의 경제 수준과 국제 경쟁력이 최고에 이른 시기에 태어나 성장한 세대로, 중국 소비산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터넷 환경의 급격한 변화을 겪은 세대이기도 하다.

◆경제성장의 단맛을 가장 많이 누린 '00허우 세대 

'00허우가 성장하던 시기 중국은 인터넷과 스마트기기 산업이 고속 성장했다. 2007년~2016년 중국 인터넷 사용 인구는 2억 1000만 명에서 7억 3000만 명으로 늘어났고,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도 5050만 명에서 7억 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은 학습, 생활, 여가생활 등 '00허우의 모든 생활에 깊숙히 침투하며 이들 세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00허우는 중국의 경제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만큼 소비 능력이 높고, 소비 성향도 과거 세대보다 훨등히 적극적이다.

2000~2010년 중국의 GDP는 4.11배가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신생아 출생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1990년 21.06%였던 신생아 출생률은 2000년 14.03%로 급감했다.

고속 경제 성장의 시기 신생아 출생률 감소는 '00허우가 누릴 수 있는 물질적 자원이 더욱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인터넷 모바일 소비 지각변동 예고 

중국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인터넷 환경의 변화는 '00허우의 생활과 소비습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라도 인터넷 환경이 변화에 따라 인터넷과 일상 생활의 관련성에는 차이가 나는데, '00허우는 인터넷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세대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세대는 7·80년대 출생자들이다. 인터넷 산업이 막 태동하던 시기 현재의 40대 이상인 '70허우 이후 출생자들에게 인터넷은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였다.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이 보급되고, 인터넷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인터넷이 생활 곳곳에 침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00허우에게 인터넷은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부가 됐다.

중국 데이터 집계 및 분석 기업 유멍(友盟)에 따르면, '00허우의 SNS를 통한 의사소통에 대한 TGI(표적집단지수)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왔다. TGI란 특정 타겟 소비자의 제품 구매 및 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조사다.

중국에서 SNS를 가장 활발히 사용하는 '00허우가 즐겨 사용하는 인스턴트 메시지 플랫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챗이 아닌 QQ다. 

QQ가 위챗보다 개인의 특성과 다양성을 훨씬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킨 디자인 설정, 대화창 디자인과 서체, 이모티콘 등에서 QQ는 기타 경쟁 상품보다 훨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가 생활에 대해서도 '00허우는 기성 성인들과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중국 사회과학원과 QQ데이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취미생활 보고'는 '생활에서 취미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 '00허우의 비율이 '90허우와 '80허우보다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인기 스타를 추종하고, 게임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 '00허우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상이라는 설명이다.

'00허우의 주요 여가생활은 게임과 만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의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왕자영요' 역시 '00허우가 가장 많이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여러명이 한팀을 이뤄 진행하는 온라인 게임 경기를 '00허우들이 가장 즐겨하는 항목이다.일본에서 시작된 ACG(Animation·Comic·Game) 문화가 중국 '00허우 사이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다.

◆ '00허우의 부상에 텐센트도 덩달아 '들썩'

'00허우가 경제활동과 주동적인 소비가 가능한 성인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장에서는 '00허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00허우를 사로잡는 자, 미래 중국 소비 시장을 장악한다"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유명 미디어 전문가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뤄전위(羅振宇)는 "'00허우의 1인당 평균 저축액은 2570위안, 1인당 용돈 규모는 500위안이다. 이들을 인터넷과 자신의 플랫폼, 인프라로 안내하는 자가 큰 돈을 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와 산업 시장의 '발언권'이 점차 '00허우에게 넘어가고, 이들의 소비관념과 생활습관이 중국 소비시장과 인터넷 상품 시장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온라인 결제와 관련 산업이다. 

현재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장악한 온라인 결제 시장은 '00허우의 등장으로 QQ월렛이라는 새로운 강자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성세대와 달리 QQ를 사용하는 '00허우들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보다는 QQ월렛을 즐겨쓰고 있다. 인스턴트 메시지 QQ처럼 QQ월렛도 이용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서비스와 상품 설계가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00허우 소비자 확보에 실패하면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이 기존의 2강 구도에서 3강 구도로 나뉠 수도 있다고 본다. 위챗페이와 QQ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 입장에선 QQ의 부상이 두 브랜드의 상호 윈윈 전략으로 승화할 수 있겠지만,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페이는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사용 범위와 편리성이 QQ월렛을 능가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QQ월렛이 젊은층을 겨냥한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반 온·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측면에서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강하지만, '00허우가 주력 소비계층이 될 외식·공유 서비스·온라인 게임·영화관·패스트 푸드점·디즈니·K바(노래방) 등 업종에선 QQ가 젊은 소비층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유쾌한 체험과 유료 소비에 익숙한 '00허우의 영향으로 유료 콘텐츠 시장의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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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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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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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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