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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3명 살인사건' 피의자 오늘 송환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6:06

최종수정 : 2018년01월11일 16:06

작년 7월 가족과 출국한지 80여일만..12일 구속영장 신청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지난해 용인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34)씨가 도피 80여일만에 한국으로 송환된다.

법무부와 용인동부경찰서는 김씨를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오늘(11일) 저녁 국내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저녁 7시 전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8시 30분~9시경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간단한 기초조사를 벌인 뒤 12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2~5시께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친모 A(54)씨와 이부동생 B군(14)을 살해하고 같은 날 저녁 8시경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변 졸음쉼터에서 계부 C(56)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씨의 아내 정모씨. <사진=뉴시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후 강원 횡성군의 한 콘도 리조트에 머물고 있던 아내 정씨와 수시로 통화하면서 "두 마리 잡았다. 한 마리 남았다", "옷이 더러워졌다. 갈아입을 옷이 필요하다"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리조트는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해 따로 저장하고 있었다. 이 대화는 결정적인 증거로 남았다.

김씨는 같은달 23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행 비행기를 이용해 아내 정모(33)씨와 두 딸(2살·7개월)을 데리고 출국했다.

그러나 도피 6일만에 과거 있었던 절도 범행으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1일 자녀들과 함께 자진 귀국했다.

검찰은 김씨와 정씨가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1월 말 정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씨 송환에 따라 정씨의 범행가담 과정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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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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