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상화폐] 버핏 "가상화폐 5년 풋옵션 있으면 사겠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1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53

"가상화폐는 결말이 안 좋을 것이라고 확신"
"채권 너무 비싸…연기금 채권투자 어리석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5년짜리 풋옵션이 만약 있다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선물 매도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가상화폐는 결말이 안 좋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가상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5년짜리 풋옵션이 만약에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말했다.

풋옵션을 매수한 투자자는 기초자산을 계약 만기에 지정된 행사가격에 팔 권리를 갖게 된다.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으면 풋옵션을 행사해서 이익을 보는 구조다.   

다만 버핏은 "비트코인 선물을 매도(숏)하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로 포지션을 갖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비트코인 옵션을 가정해서 풋옵션이 있으면 사겠다고 했지만, 결국 선물 등 모든 비트코인 관련 투자 자산에 대해 일체 포지션을 갖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버핏은 채권에 대해서도 "최근 채권금리가 올랐으나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기금이 최근 몇년새 자산의 30~40%를 채권에 할애한 것은 어리석은(absurd) 행동"이라며 "2% 쿠폰금리를 주는 채권은 (주식으로 치면) 순익의 50배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10년간 채권보다는 주식을 선호해 왔다. 버핏은 "쿠폰금리가 3%인 채권에 투자하면 이자소득 중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투자자들 손에 남는 최종 수익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