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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잠 자며 폰 보는 '가상화폐 폐인'..눈·심장에 정신건강까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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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거래·널뛰기 장에 피로 호소하는 투자자 급증
전문가들 "단기간에 심신 혹사..자제가 중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11월, 남들보다 한참 늦게 가상화폐 투자에 빠진 직장인 임 모(41)씨. 심심풀이로 거래소에 넣은 쌈짓돈이 그새 1000만원 대로 불어났다. 신바람이 날 법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몇 분 간격으로 널뛰기하는 시세에 스트레스가 쌓였고 매일 스마트폰으로 거래소를 들여다 보니 시력도 부쩍 나빠졌다. 코인 가격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심장이 쿵쾅대는 통에 일상이 불안하다.  

■쪽잠 자며 스마트폰 끼고 살아…심신 건강 해쳐
가상화폐에 빠진 사람들, 일명 '가상화페 폐인'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증권시장과 달리 마감시간이 없고 서버불안 등 문제가 널린 데다 낙폭도 롤러코스터 급이다 보니 심신이 극도로 지친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에 집중하며 몸에 이상을 느낀다는 사람들은 눈 피로를 제일 많이 호소한다.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24시간 운영된다.

스마트폰으로 시세를 살필 수 있어 걸어가면서도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깐만 한눈을 팔면 코인 가치가 폭락할 수도, 급등할 수도 있어서다.

평소 시력이 좋았던 임씨는 “고무줄 시세 탓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니 눈이 충혈되고 안구가 뻑뻑하다. 이젠 작은 글씨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고혈압 등 심장질환도 문제다. 지난달 8일이나 28일, 그리고 현재처럼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할 때면 투자자들의 혈압이 일제히 올라간다. 더욱이 툭하면 다운되는 거래소 서버는 투자자들의 혈압을 쭉쭉 올린다.

폭락장에 코인을 팔려 해도 서버가 먹통이 되면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벌렁대는 투자가가 허다하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는 직장인 조 모(48)씨는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나서 툭하면 혈압이 치솟는다”며 “거래소 서버가 마비될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머리 한쪽이 띵해온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정신건강도 위협 받고 있다. 워낙 등락폭이 크고 서버다운 등 불안요소가 많다 보니 투자자들이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벌었다는 사례는 정신건강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비코갤 등 투자자 커뮤니티나 SNS에 인증샷과 글이 올라올 때면 허탈감에 시달린다는 투자자들의 답글이 꽤 된다. 적게는 한 달 월급, 많게는 수 십 억 원을 단 몇 분 만에 벌었다는 인증글은 멀쩡한 사람도 상대적 박탈감에 몰아넣는다.

■뭐든 적당히…스스로 자제심 길러야
과하면 독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 간단한 진리를 상기하라고 조언한다. 유독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 투기양상을 보이는 것은 시스템 문제보다 과도한 욕심 탓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선 투자자 건강문제에 대한 글이나 키워드가 아예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전문의는 “가상화폐 투자자의 건강이 단기간에 나빠지는 것은 집착에 내몰려 심신을 혹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쪽잠을 자며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면 눈을 비롯해 심장, 간 등 신체기관에 부담이 쌓인다. 스스로 만족하고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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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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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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