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방 지분율 12.02%로 축소
스마일게이트 지분율 20.89%→35.52%, 신규사업 탄력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애니팡 신화'를 일군 선데이토즈 창업자 3인방(이정웅·박찬석·임현수)이 사임과 동시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대표 양동기)에 주요지분을 매각했다.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 8일 선데이토즈 지분 140만주를 추가 매입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선데이토즈 CI |
이번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선데이토즈 지분율은 기존 20.89%에서 35.52%로 늘어났다.
주식 양도자는 '애니팡' 신화의 주역이자 선데이토즈 공동창업자인 이정웅·박찬석·임현수씨 3인이다. 양수도금액은 총 359억 8000만원이다.
개별 양도 주식수를 보면 이정웅 전 대표가 보유 주식 195만주 중 120만주를 처분했고, 박찬석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37만 5000주 중 10만주, 임현수 전 최고서비스책임자(CSO)가 22만 5000주 중 10만주를 팔았다. 이로써 창업자 3인의 지분율은 기존 26.65%에서 12.02%로 줄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공동창업자 3인의 퇴진 및 지분 처분은 회사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형태"라며 "신규 사업 투자 등에서 속도를 더 낼 수 있다. 게임 출시 일정 등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데이토즈 공동창업자 이정웅 전 대표 <사진=선데이토즈> |
한편, 이정웅 전 대표는 지난 8일 사내 이사직을 포함해 모든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선데이토즈의 각자대표 겸 개발 부문 총괄을 맡아왔던 이 전 대표는 회사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공동창업자 박 전 CTO와 이 전 CSO도 이날 동시에 사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