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달러종신보험, 정체가 뭔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신보험으로 달러에 투자' 유혹...위험요인 감춰

[뉴스핌=김승동 기자] 종신보험 상품은 보험일까 저축일까 투자상품일까? 혹은 보험이면서 저축 기능을 갖춘 투자 상품일까?

보험을 취재하면서 아직까지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종신보험의 정의다. 그런데 올해 종신보험의 상품 정의는 더욱 모호해질 것 같다. 15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가 투자상품인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메트라이프는 보험사다. ‘달러종신보험’은 상품 명에 명시됐듯 종신보험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투자 기능을 갖춘 금리연동형 보험이다. 그것도 미국 회사채 수익률을 추종한다. 환차익과 채권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연 3.0%의 확정이율을 보증한다. 연 3.0% 금리의 저축이라는 셈이다. 

사전적 의미로 저축은 ‘절약하여 모아 둠’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면 저축이라고 하지 않는다.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쏟음’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저축보다 기대수익도 크다. 보험은 ‘손해를 보증함’이다. 우연히 발생하는 재정적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서비스다. 그런데 종신보험은 보험이지만 보험이 아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기에 저축도 아니고 기대수익 변동성도 크지 않기에 투자상품도 아니다.

최근 메트라이프는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달러에 분산투자’하라고 강조한다. 달러로 보장받으라는 게 아니다. 추가납입까지 하면 20년 이후 원금보다 140%의 수익(40세 남성, 10년납, 공시이율 적용)까지 낼 수 있다고 표를 제시한다. 투자상품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지 이례적으로 특약도 없다. ‘환율이 오르면 더 많은 보험금 지급’, ‘3.0% 이율 보증’만 강조한다. 사망보장을 하는 보험이자 투자상품이면서 저축 기능까지 있는 ‘만병통치약’ 같다.

다행인 것은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10월 종신보험의 정의를 ‘피보험자의 사망위험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보장성보험’이라고 규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부 보험사, 보험설계사 등이 모집수당을 더 받을 목적으로 저축기능까지 동시에 가능한 것처럼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 제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메트라이프는 종신보험으로 달러에 투자하라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환차손 위험과 조기해지시 원금손실 위험은 강조하기 않는다. 보험이라는 것도 뒤로 감춘다. 금감원은 보험과 저축 그리고 투자의 정의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보험 민원을 줄이겠다는 최흥식 금감원장의 쇄신안은 공허한 외침이 될 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