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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①] 원희룡 제주도지사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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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광역단체장과 민생의 길을 찾다’ 제주도지사 인터뷰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로”
“올해 말 기준 공약이행률 90% 수준, 임기내 거의 완수”

[뉴스핌=대담:황남준 논설실장, 정리: 김규희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이다. 스마트관광 섬, 그린빅뱅과 스마트한 교통,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앞으로 제주 전 지역을 4개 축으로 하는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교통혁신 단계를 높여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의 뉴스핌 단독인터뷰는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시정, 공약이행, 민생정책, 일자리 정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원희룡 제주지사(왼쪽)는 지난 22일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제주 성장통 부러운 시선...5% 경제성장률, 48% 청년고용률 등 전국 최고

-제주도지사 재임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도정 마무리 단계이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임기를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도정에 대해 소감과 성과를 묻는다면?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관리하고, 도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일했다. 제주도는 관광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성장했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이 평균 5~6%에 달했다. 그 과정에서 크게 2가지 문제가 생겼다. 먼저 성장에 따른 난개발,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 성장 부작용 해결 문제가 있다. 또 하나는 질적으로, 미래에 지속가능하고 도민들에게 구체적 경제 효과가 갈 수 있게 하는 질적 성장의 문제가 있다. 모든 정책들이 현재의 부작용, 미래 질적 성장 등 2가지에 모아져있다.

제주의 성장통을 부러워하는 시선도 있다. 인구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경제성장률 5%, 청년고용률 48%, 3년간 지역내 총생산 16.4% 증가 등 전국에서 가장 높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통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난개발을 막고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과 주거 등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한 큰 받침돌을 놓을 수 있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30년 만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형 공공임대주택 2만 세대 공급,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입 등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제주를 바꾸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이다. 스마트관광 섬, 그린빅뱅과 스마트한 교통,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2공항과 제주신항 건설이 확정돼 제주의 새로운 실크로드가 펼쳐지는 기회도 확보했다.

-민선 6기 도지사로서 ‘365 도민소득 도민행복’ 공약 이행과 관련,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었나. 그리고 성과를 거둔 분야를 꼽는다면? 

▲제주 3·6·5 공약은 도민소득과 행복이 365일 커지고, 36.5℃ 제주인의 체온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따뜻한 약속이다.

비전은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다. 특히 도민소득 향상, 아픔 치유와 과거 극복, 안전과 삶의 질이 구석구석 퍼지게 하는데 역점을 뒀다.

‘탄소 제로’ 섬 등 중·장기 사업들을 녹색성장이라는 방향 속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가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10년, 100년을 내다보며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혁신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도민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도민이 주도하는 발전이 중요하다. 산지전자경매 도입,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 운영, 6차산업형 구조 연결 등을 통해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1차 산업의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자리는 고용률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고용률 역시 3년 사이 40%에서 48%로 높아져 전국 1위다. 고용의 질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관광의 질적 성장 전환, 용암해수, 바이오, 식품, 스타트업 등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통 극복을 위해 교통, 주택, 쓰레기, 상하수도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평적 민·관 협치, 복지 1등을 향한 복지예산 20% 첫 진입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화의 큰 틀은 갖췄다고 본다.

정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3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도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고 있다. 올해 말 기준 공약이행률은 90%수준에 와 있다. 임기내 거의 대부분 공약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2025년까지 10만 세대 공급...시장 추이 보며 완급 조절

-원 지사는 취임 이후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를 설정해 민생 관련 세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나? 특히 최근 시행된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지?

▲ 도민행복 역점 프로젝트는 크게 세 줄기로 추진되고 있다.
첫째, 행복한 삶을 위한 교통·주거 등 공간 인프라 혁신이다. 둘째, 도민생활과 맞물린 쓰레기와 상하수도 환경 인프라 혁신이다. 셋째, 난개발 방지와 에너지 자립 등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미래 인프라 혁신이다.

특히, 대중교통 체계 혁신은 단 하루도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매년 2만대씩의 차량 증가,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 전국 1위, 대중교통 이용률 10%대의 최하위로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해결 방안으로 지난 8월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버스 증차, 급행버스 도입, 버스요금 단일화(1200원), 관광전용 시티투어버스 운행,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을 통해 버스를 촘촘하고 빠르게 연결하고 있다. 버스 우선차로제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흐름이 빨라졌다.

앞으로 제주 전 지역을 4개 축으로 하는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교통혁신 단계를 높여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서민 등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이 극심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을 포함해 2025년까지 제주형 공공주택 2만 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제주1호 아라 행복주택 39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이어 봉개 행복주택 280세대, 공공임대 260세대 등 20개 지구에 약 4천400세대 건립이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포화상태인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하루평균 재활용품 수거량은 20% 늘었고, 매립쓰레기는 16% 감소했다. 하수처리도 상주인구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10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증설과 현대화를 위해 재정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인구 증가세 등을 볼 때 전국에서 가장 역동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부동산 값 폭등, 난개발 환경 훼손, 무비자 입국 등에 따른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최근 추세로 보면 제주가 대한민국의 ‘핫 플레이스’다. 해마다 이주민이 1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그 밖에 한 달 살이, 1년 살이로 제주로 오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폭등은 이주를 꿈꾸던 사람뿐 아니라 제주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상황이 되고 있다.

우선, 투기적 수요에 대해 강도 높은 감시와 억제 정책을 펴고 있다. 토지거래 허가제와 쪼개기 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소유한 농지에 대해 대대적으로 강제 처분명령을 내린 것도 전국에서 거의 처음일 것이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중산간 개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실수요에 대해서는 적정한 공급이 필요하다. 공공임대주택과 적정 가격의 분양주택을 2025년까지 10만 세대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추이를 보면서 완급을 조절하겠다.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해 강력하게 단속한 결과 전년 대비 토지거래가 7.3% 줄었고, 면적도 24% 감소했다. 주택가격 변동률은 3%, 아파트도 5.5% 감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범죄는 맞춤형 치안이 필요하다. 사회질서를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 외국인 범죄 전담부서, 관광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외국인 치안 강화구역 설정, 민간자율 방범대 편성, 체류자 대상 범죄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한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모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김학선 기자 yooksa@

◆크루즈가 많이 들어오면...전담 해운물류공사·문화컨텐츠기관 중심 일자리 늘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고용 창출이 최고의 화두다. 문제는 최근 들어 고용 증가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의 일자리 정책 추진 현황은 어떤가? 지역 차원에서 고용창출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제주의 산업구조가 관광산업과 1차 산업이 주류여서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지금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관광객은 연 1500만 명, 인구도 매달 1000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 몇 십 년간 완만했던 경제성장이 몇 년 사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제주의 청정 가치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기회를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게 우리 목표다. 대기업이 없지만 삼다수를 하는 개발공사, 풍력발전을 하는 에너지공사, 면세점을 하는 관광공사 등 안정적인 공기업이 많다. 앞으로 크루즈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 이를 전담하게 되는 해운물류공사,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나갈 문화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다.

대규모 투자 외국기업의 경우 도민 80% 이상 고용을 의무화하고,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TF와 체크리스트도 가동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적합한 인재를 함께 키우자는 의도다.

그 밖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스타트업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의 일자리창출위원회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경제 부분, 교류와 창업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와 관련된 사업들을 활발하게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매년 2~3% 넘는 인구 증가, 그 가운데 젊은층이 60~70%를 차지한다는 것은 제주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해 기준 고용률은 전국 최고이고, 실업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등 고용 현황은 표면적으로는 양호하다. 그러나 농업과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아 고용의 질이 낮고 가계 부채가 높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제주의 임금수준이 전국 평균에 비해 굉장히 낮다. 도민 수요를 제대로 알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민인식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제주의 정책기조는 공기업과 외국 투자기업 중심으로 꾸준히 임금 수준을 높이자는 것이다.

제주도개발공사 등 공기업, 신화역사공원을 비롯해 수 조원을 투자하는 민간기업들이 도민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과 복지수준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형 투자로 유도하고 있다.

보다 높은 수준의 제주형 일자리 정책 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모든 정책을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관점에서 설계하겠다.

전국 모범사례인 대규모 투자사업 도민 80% 우선고용제, 민간기업 통합공채 등 제주형 일자리정책을 고도화하고, 고용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제주형 생활임금제 도입을 비롯해 질적 고용성과 지표설정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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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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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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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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