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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개혁 모임' 발족···"선거제도·개헌 단일안 마련"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1:16

민주·국민·바른·정의당 의원 26명,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 발족

[뉴스핌=김신정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들이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이하 민심연대)를 27일 발족했다.

민심연대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안과 개헌 단일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심연대 간사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맡았다.

앞서 이들은 이달 초 정치개혁을 위한 초당적인 의원 모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13일 심상정 의원 주도로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간담회'를 비공개로 열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심연대는 첫째 초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선거제도개혁 단일안을 만드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선거제도개혁은 곧 국회개혁의 출발로 국회의원 특권은 줄이고 국회의 권한과 책임은 강화하는 국회개혁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금융 산업 내 2차 정규직 노동실태 및 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헌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지금의 선거제도는 단 한 명의 당선자만 뽑는 소선거구제로 1위를 찍지 않은 국민들 표가 절반이 넘어도, 심지어는 2/3를 넘어도 이는 모두 사표가 되고 있다"며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넘어 민심의 분포가 국회 의석에 보다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연대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뿌리 깊은 불신을 극복하고자하는 국회의원 스스로의 도전"이라며 "개인의 이해관계나 정파의 이해득실을 떠나, 오직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민심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민심연대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박광온, 박영선, 윤호중, 이상민, 전해철, 조정식, 홍영표 의원, 자유한국당 정종섭, 주광덕, 홍일표 의원, 국민의당 김성식, 손금주, 오세정, 유성엽, 정동영, 주승용, 천정배 의원, 바른정당 김세연, 정병국, 정운천, 지상욱, 하태경 의원, 정의당 김종대, 심상정, 추혜선 의원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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