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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 속도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0:48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0:48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딥씽큐 1.0' 배포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26일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1.0'을 사내 모든 조직에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LG전자 개발자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딥씽큐 1.0'은 LG전자가 1990년대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보해온 음성·영상·센서 인식, 공간·인체 감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들을 갖췄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도 현재 리눅스 외에 안드로이드, 웹OS 등으로 넓혀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딥씽큐 1.0'은 딥 러닝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기능도 포함한다. 딥씽큐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제품은 다양한 사용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사용할수록 똑똑해진다.

딥씽큐를 적용한 제품은 외부환경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패턴까지 이해한다. 이를테면 날씨에 맞는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것을 넘어 운동을 자주 하는 고객에게는 운동복 전용 세탁코스를 추천하고 냉장고 문을 거의 열지 않는 심야에는 냉장고가 자동으로 절전 운전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상업용 분야에서도 딥씽큐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공항로봇 등으로 선보인 것처럼 주변 잡음을 제거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과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 등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공간에서 유용하다.

LG전자는 지난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딥씽큐 1.0'도 인공지능연구소가 내놓은 성과다.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의 개방형 전략에 맞춰 딥싱큐 플랫폼에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솔루션을 연계시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딥씽큐는 인공지능 가전, 상업용 로봇 등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며 "딥씽큐를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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