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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인세 인하...국내 산업·유통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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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제개편안 서명..미국 법인·자회사 둔 기업 수혜 전망

[뉴스핌=조인영 기자] 미국 법인세 인하를 핵심으로 하는 세제개편안이 통과되면서 국내 기업 영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미국 내 법인을 보유한 한국 기업 위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세제개혁안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의회 통과 후 전달된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서명했다. 이 개편안은 현행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로 낮추고 개인 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에서 37%로 내리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31년 만에 시행되는 대규모 감세로 10년간 약 1조5000억달러 규모다.

증권가는 법안 통과로 유통, 기계업종 위주의 국내 기업들이 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료 업체 중에선 동원산업, CJ제일제당, 농심 등이 거론된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를 보유한 동원산업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내년부터 미국 법인세율이 20%로 하향된다면 유효법인세율 전망치는 약 5%포인트 하락하고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7%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동원산업의 매출과 순이익 규모는 1조5764억원, 774억원으로 이중 미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7.6%, 78.0%다. 농심의 미국법인 매출과 순이익 비중은 9.79%, 3.13% 수준이다.

의류업종에선 미국 아큐시네트 (Acushnet Holdings Corp.)를 보유한 휠라코리아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아큐시네트 홀딩스의 내년 매출, 영업익, 순이익 전망치는 1조8000억원, 1670억원, 970억원으로 휠라코리아 연결 실적 기여도는 70%, 71%, 지배주주순이익 55%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인세율이 20%로 인하되면 아큐시네트 홀딩스 순이익은 970억원에서 1180억원으로 22% 상향되고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940억원에서 1050억원으로 12%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세율 인하 폭에 따라 실적 개선 강도는 달라질 수 있으며 FILA 미주 사업까지 감안하면 영향은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기계업종에선 두산밥캣과 현대건설기계가 수혜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미국법인 매출 비중은 90.58%이며 현대건설기계는 14.65%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밥캣의 유효법인세율은 37.5%로 추정되며 미국 법인세율이 20%로 낮아질 경우 밥캣의 연결 기준 유효법인세율은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EPS는 2711억원에서 3125억원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게임업종에선 더블유게임즈와 넷마블게임즈를 수혜주로 꼽았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올해 3분기 DDI(더블다운인터랙티브)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순익개선효과가 있으며 내년 EPS 기준 10%를 상회하는 증가효과"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새롭게 주목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군인 바이오·제약업종은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의 슬림화가 진행되고 오래 소외된 산업경기와 관련된 중소형주들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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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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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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