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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족 천국' 스타필드·롯데몰, 내년 진상손님은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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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몰 의무휴업 내년 하반기 시행 전망
월 2회 휴무시 매출 10% 이상 감소 전망
스타필드, 주말 10만명 방문..롯데월드타워&몰, 최대 20만명 찾기도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공룡들이 내년 하반기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시행을 앞두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몰링(malling)족 트렌드에 맞춰 복합쇼핑몰을 주력 사업군으로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월 2회 의무휴업을 할 경우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몰링족은 쇼핑몰에서 쇼핑과 놀이, 식사, 공연 관람 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소비자들을 뜻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에 대해 매월 2회 의무휴업 도입 방안이 포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이 예상된다. 의무휴업일은 원칙적으로 공휴일이지만, 지자체와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휴업일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통과될 경우 법이 공포된 후 6개월 후 바로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월 2회 의무휴업일은 복합쇼핑몰에만 적용되고 아울렛은 의무휴업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아직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시행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 처럼 복합쇼핑몰도 한 달에 2번 의무휴업 방안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내세운 규제 가운데 하나다. 

대규모 점포인 대형마트나 SSM이 골목상권 보호를 이유로 한 달에 2번 의무적으로 문을 닫는 것처럼 스타필드나 롯데몰 같은 복합쇼핑몰도 강제 휴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스타필드나 롯데몰 같은 대기업들의 복합쇼핑몰은 대부분 365일 영업을 해왔다. 명절 당일의 경우 오픈 시간을 일부 조절하긴 하지만 공휴일엔 오히려 방문객수가 증가한다. 복합쇼핑몰이 단순 쇼핑몰이 아닌 쇼핑과 체험, 문화가 가능해 모든 연령대가 찾을 수 있다는 강점에서다.

현대차투자증권, 리테일매거진 제공

하지만, 정부가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의 칼날을 꺼내들면서 유통 대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몰링족들이 늘어나고 있어 유통업계에서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밀고 있는데, 내년에 본격적으로 의무휴업일이 시행되고 나서 그 영향이 얼마나 미칠지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향후 성장동력 중 하나가 복합몰이었는데 규제로 인해서 다소 우려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경우 현재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을 운영 중이다. 1세대 복합쇼핑몰로 꼽히는 코엑스몰도 신세계가 인수해 스타필드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또 스타필드 청라 오픈을 준비 중이고, 스타필드 창원도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안성에서도 스타필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롯데 역시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몰이라는 대표 복합쇼핑몰을 중점으로 은평 김포 수원에서 롯데몰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송도에 롯데백화점 등이 입점하는 롯데몰이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에도 경기도 의왕에 '의왕백운쇼핑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영업 면적만 2만평 규모다. 

상암동에도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2013년 부지를 매입해 놓은 상태다. 인근 시장의 상인들의 반발에 아직 인허가 작업이 진행되진 않았지만, 복합쇼핑몰을 DMC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목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유통업계에서도 내년 가장 고성장할 수 있는 업태로 복합쇼핑몰을 꼽고 있다. 리테일매거진에 따르면 유통업계 관련 종사자 257명을 대상으로 '2018년 고성장 업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24.7%가 복합쇼핑몰을 꼽았다. 소형가구 증가 속에 성장하고 있는 업종인 편의점(17.9%)보다 더 높았다. 

이 때문에 이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월 2회 의무휴업이 복합쇼핑몰에 적용된다면 성장성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보통 복합쇼핑몰의 매출은 주말이 평일보다 2배 정도 높기 때문에 공휴일 의무휴업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 휴업제 도입 추진은 매출감소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며 "주말 매출이 평일 매출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월 2회 일요일 휴무제가 실시된다면 최소 13%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복합쇼핑몰을 쇼핑과 체험, 문화공간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 서울이 아닌 곳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은 주중에도 일 평균 방문객수가 5만명을 넘는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0만명을 웃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월드몰의 경우 관광객을 포함한 주중 방문객수가 10만명을 넘는다. 지난 주말에는 연말 수요와 함께 하루 평균 20만명이 찾아 최대 수준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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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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