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금융회사 경영승계 '지배구조' 검사 강화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2:02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2:56

금융회사 이사회 지배구조 적정성 집중 점검키로
금융감독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결과 발표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방향으로 검사체계 재설계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CEO 경영승계 등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또 대주주나 최고 경영진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엄격히 물을 방침이다. 이는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부 거대 금융그룹 CEO들의 '셀프 연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스템 개선책을 강구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외부전문가로 구성돼 출범한 '금융감독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의 권고안이다.

고동원 혁신위원장은 "그간 금감원의 감독·검사 제재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필수적인 금융회사 내부 통제 수준의 향상과 경영진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개혁 노력이 소홀했다"면서 "이에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금융회사 건전성 및 영업행위에 대한 금융감독·검사 제재 체계와 프로세스를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발표에 앞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에 대한 리스크 중심의 검사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사회 등 지배구조의 적정성, 성과보상체계의 장기 경영실적 연동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CEO 경영승계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등 지배구조 문제로 금융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 중요한 사항은 점검 결과를 시장에 공표할 예정이다. 상시적인 내부통제 운영실태 및 긴급현안 점검을 위해 사전 예고 없이 검사에 착수하고, 필요한 경우 검사 기간도 연장한다.

만약 내부통제 기준 준수가 미흡해 다수 금융소비자 피해가 유발될 우려가 있으면 기관이나 경영진의 관리의무 행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주주 및 최고경영진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치도 강화된다.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최고 경영진의 위법행위 등이 금융사 경영방침이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들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부과 및 업무정지, 영업점 폐쇄 등의 중징계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다수의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행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지배구조와 조직문화, 내부통제체계를 철저히 분석해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과거 불완전판매로 문제가 됐던 키코사태처럼 금융소비자나 거래기업에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행태에 대한 검사를 꼼꼼히 하겠다는 것.

불완전판매나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금융법질서를 위반하는 경우는 즉시 현장검사에 나서고, 원칙적으로 폐지됐던 종합검사도 실시한다. 민원이 급증하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한 금융사의 경우 소비자 보호 전담관리자(CRM) 제도를 활성화 해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회사가 상품 판매 후 약관, 수수료 수준, 안내자료 등의 적정성을 자체점검하고 시정한 경우에는 제재조치를 생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