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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그린 기막힌 풍경화…77세 할아버지의 대단한 열정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5:03

77세 할아버지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이용해 그린 그림 <사진=유튜브 Great Big Story 캡처>

[뉴스핌=김세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 프로그램 엑셀(Excel)을 이용해 풍경화를 그리는 70대 할아버지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의 77세 남성 호리우치 타츠오. 지난 2000년 은퇴 후 예술활동에 관심을 가진 그는 형편에 맞춰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호리우치 타츠오 씨가 컴퓨터로 눈을 돌린 것은 물감이나 종이 등이 필요없고 간편했기 때문이다. 은퇴 후라서 비용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다. 값비싼 그래픽 프로그램 역시 원치 않았던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 프로그램 엑셀을 무작정 파고들었다.

수많은 셀로 구성된 엑셀은 타츠오 씨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캔버스였다. 라인 툴을 이용해 선을 만들고, 그렇게 구성된 다양한 면에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그림은 하나 둘 완성됐다. 직접 엑셀에 완성한 그림도 있고, 싸구려 프린트로 그림을 뽑은 뒤 오린 조각들을 큰 캔버스에 붙여 완성한 풍경화도 있다. 초기엔 초등학생의 것처럼 단순했던 그의 그림들은 시간이 가면서 무척 정교하고 아름다워졌다. 

타츠오 할아버지의 풍경화를 보노라면 어떻게 엑셀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만큼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는 할아버지는 "그림을 시작할 때, 언젠간 사람들에게 보여주리라 결심한 것이 나를 다잡아줬다"고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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