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주에서 만나는 브릭 아트 뮤지엄 '브릭캠퍼스' 16일 개관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0:48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0:48

[뉴스핌=황수정 기자] 브릭에 관한 모든 것을 즐기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오는 16일 제주도에 브릭 아트 뮤지엄 '브릭캠퍼스'가 오픈한다. 제주시 1100로에 위치하며 전체 4000평 규모 세계 최초 브릭 테마 뮤지엄이다.

일명 '도깨비 도로' 또는 '신비의 도로'로 불리는 이곳에 갤러리 및 체험존, 야외 가든, 카페 등이 생겼다. 이곳에 사용된 브릭의 수는 약 280만 개로 브릭 아티스트 40여 명, 브릭 아트 작품 250여 점이 전시된다.

'브릭'은 스터드 즉, 결합을 위해 튀어나온 단추 모양의 돌기가 있는 완구를 일컫는 말로 레고, 옥스포드, 메가블록, 나노블록 등을 떠올리면 된다. 완구사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창작해 만든 예술 작품을 '브릭 아트 작품'이라고 한다. '브릭캠퍼스'는 365일 언제나 브릭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상설 전시관이다.

갤러리에서 '브릭 아트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작가별 또는 테마별고 구분된 브릭 아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의 상세 설명과 움직임이 가능한 경우 영상자료까지 덧붙였다. 특정한 하나의 장면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대형 디오라마부터 국내외 유명 건축물, 영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로봇, 실제 구동 가능한 자동차 등 다양한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또 갤러리 내부와 카페에 각각 체험 공감이 마련돼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다. 만들어진 관객 작품 중 일부는 특별 전시 공간에 일정 기간씩 전시도 가능하다. 초대형 모자이크용 브릭 작품에 참여도 가능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기념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국내 최정상의 브릭 아트 작가가 상주하는 오픈랩도 마련돼 관객과 소통한다. 작업 과정을 바로 눈 앞에서 지켜볼 수 있으며, 관객을 창작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브릭캠퍼스의 장현기 대표는 "브릭캠퍼스에서는 브릭 예술 작품 감상과 브릭 체험, 그리고 브릭 푸드를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조금은 생소한 브릭 아트가 관객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입학, 졸업, 축제, 클래스 등 운영에 있어 캠퍼스의 개념을 도입해 재미 요소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릭캠퍼스는 향후 브릭 아트 클래스, 브릭 창작 대회, 여름 및 겨울 방학 계절학기 이벤트 등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소규모 테마 기획 전시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브릭캠퍼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