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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왔다고요?" 여전히 보따리상만 북적이는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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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이후 첫 단체관광객 맞아..롯데는 외면
"아직 개인관광객·보따리상 많아‥상황 지켜봐야"

[뉴스핌=장봄이 기자] 7일 오전 9시경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입구. 단체관광 버스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내렸다. 면세점 입구에는 이미 100여명의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전부터 줄을 선 이들은 중국에서 온 개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들로, 쇼핑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한껏 들뜬 표정이다. 

9시30분 매장 문이 열리자 중국인 관광객들은 다시 화장품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다. 특히 해외 명품브랜드인 입생로랑 화장품 매장에는 4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다.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이니스프리, 닥터 자르트, 라네즈, 오리진스 등 다른 화장품 매장에도 각각 10~20여 명의 관광객들이 모여 제품 설명을 듣거나 계산을 하고 있었다. 매장 구석에서 케리어를 열고, 대량 구매한 제품을 담는 보따리상도 눈에 띠었다.

매장의 한 관계자는 "입생로랑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화장품 코너가 모여 있는 층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9시경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1층 입구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핌>

중국 정부가 지난달 일부 지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지를 공식 선언했지만, 롯데가 수혜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허용한 중국 정부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제외했기 때문이다. 

한한령 해지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국내를 찾은 유커들은 지난 5일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을 잇따라 방문했지만, 롯데에는 들리지 않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까지 롯데면세점에 공식적인 단체 관광객은 없는 상태"라면서 "대부분 개인 관광객들이나 보따리상이 많아 수익성이 좋지 않다. 중국 정부의 관광 허용에 대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화장품 매장을 제외하면 다른 층은 여전히 한산했다. 명품 브랜드 매장에는 한 두 명 정도만 제품을 구경하거나, 아예 손님이 없는 매장도 대다수였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이전 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되지는 않은 셈이다.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린 모습 <사진=뉴스핌>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도 일부 화장품 매장에 줄을 선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라네즈, 조말론 등 브랜드 매장에 10여명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다. 그 외에는 다소 한적한 분위기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5일 첫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시내 면세점을 다녀갔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띌 정도로 단체관광객이 늘어난 상황은 아니다. 여행사에서 방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일단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도 지난 5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32명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내 면세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후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 쇼핑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신라면세점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날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은 한국 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구매했다"면서 "하루 빨리 면세업계 등 관광 산업이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첫 공식 단체관광객이 다녀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한중정상회담 이후에 가시적인 성과와 영향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화장품코너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뉴스핌> 

 

7일 오전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중국인 관광객들 모습 <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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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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