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DI, 내년 한국경제 "견실한 흐름"...성장률 2.9%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13:14

KDI 하반기 경제전망...2018년 성장률 2.9%, 올해 3.1% 전망
4월 전망보다 상향조정...4월 전망은 2018년 2.5%, 올해 2.6%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2018년 한국경제는 수출증가세 유지와 소비개선에 힘입어 3%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견실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도 3%를 넘는 성장률로 당초 예상을 넘는 성잘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6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2018년 성장률을 각각 3.1%와 2.9%로 전망했다. 4월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올해 2.6%, 2018년 2.5%성장률에 비해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올해 3분기 한국경제가 반도체 수출 등에 힘입어 1.5%로 예상밖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연간 3%대 성장이 유력한만큼 KDI도 올해와 2018년 성장률 전망치를 비중있게 높였다는 평가다.

◆2018년 성장률 2.9% 예상...수출증가,소비개선 전망

KDI는 2018년도에는 수출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가 둔화되면서 3%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2.9%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내수는 소비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 증가세가 낮아지면서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민간소비는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관련 정책효과가 기대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증가폭은 비교적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순수출이 확대되겠으나 수출가격 상승폭의 축소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흑자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물가는 민간소비가 비교적 빠르게 개선되겠지만, 유가상승의 일시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1%대 중반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민간소비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둔화되면서 올해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실업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대외적으로는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 대외 경쟁력 약화 등이 성장률 전망에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교역량 증가세 확대, 미국의 감세정책 등은 상방위험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최근 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가격의 급변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도체가격이 급락하거나 중국경제의 추격으로 주력 수출품목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경우 교역조건 악화와 수출시장 점유율 축소 등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상 예상을 밑도는 성장경로를 나타낼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내적으로는 시장금리 급등과 자산가격 하락 등이 하방위험, 정부 정책에 따른 소비활황 등이 상방위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락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한계가구의 부채상환능력도 급격히 저하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축소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반면 가계소득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소비심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민간소비가 빠르게 확대될 경우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자원배분 효율성, 완화적 통화정책 등이 관건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2018년 예산안 등을 감안할 때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소폭의 확장적 기조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재정지출 확대와 사회보험 역할 강화에 따라 국민부담률이 상승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세출구조조정과 사회보험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자원배분 효율성 제고가 요구됐다.

KDI는 전략적 지출검토를 통해 중장기적 재정지출 방향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효과성이 높은 공공사업에 재정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출구조조정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보험 역할 확대는 바람직하지만 보험료 인상과 일반재정지원의 확대로 국민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사회보험재정상황을 감독하고 급격한 지출증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성도 요구됐다.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완화적 정책기조 유지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최근 경기개선이 견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향후 통화정책을 추가 조정하는 경우에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필요성과 근거를 충분히 설명해 경제주체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 요소로 지목했다.

가계부채 문제해결에 대해서는 발표된 대책들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자본규제를 활용하여 위기대응여력을 확충하는 한편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중개되도록 유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KDI는 금리 상승이 가시화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 발표된 대책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방향성만 제시된 대책의 구체적 시행방안들을 제시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동시장정책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의 수요변화가 인력 양성에 시의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규제정책과 관련해서는 혁신 가능성을 확대하고 혁신에 기초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친화적 규제환경 조성과 경쟁제한적 진입⋅영업규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