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내 1등 아파트 겨냥한 '나인원 한남'..초분양가 논란 넘는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0:32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7:03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이 국내 최고 아파트 등극에 도전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최근 서울 한남동 나인원 한남에 대해 분양가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나인원한남은 3.3㎡당 평균 6000만원, 최고 1억원의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만큼 국내 최고급 아파트 지위를 노리고 있다.

나인원한남 조감도 <자료=대신F&I>

나인원 한남은 지금까지 나온 고급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최고급 아파트'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나인원 한남은 최고의 입지와 미래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나인원 한남의 부지는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의 최고 명당으로 꼽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산이 북풍을 막아주고 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입지의 한남동 지형은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재물운과 후손운이 가득하다는 영구음수(靈龜飮水)형 명당이란 설명이다.

실제 이 일대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4대그룹 총수가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는 세계 유명 건축가 3인방이 특별히 참여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 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를 맡았다. 조경 설계에는 이 분야 거장인 사사키 요지가, 인테리어 디자인은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배대용 소장이 맡는다.

마감재도 지금까지 국내에 선뵌 적 없는 초고급 제품을 썼다는 게 회사측의 이야기다. 외부 테라스 바닥 데크는 핀란드 등,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이태리산 대리석과 타일, 네덜란드 벽지, 스위스 세면기 등 친환경적이면서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삶을 짓다. 집다운 집'이라는 컨셉트로 조경 중심의 중앙공원과 약 1㎞ 길이 단지내 순환산책로를 구성한다. 선큰 정원을 조성해 자연 채광이 유입되는 수영장, 호텔급 라운지 및 헬스시설, 실내외 프라이빗 파티공간, 다목적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와인창고와 같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짓는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4.7대로 복층 및 펜트하우스에는 가구별 3~6대의 전용 차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류층의 주거인 만큼 입주민들의 정보교류 공간이 될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도 조성된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4단계 보안체계 등으로 외부인을 보다 엄격하게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각 가구 전용 엘리베이터를 도입과 같은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장에 힘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측의 소개다.

또 규모 7.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내진설계도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내진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규모 6.0 정도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전용면적도 나인원한남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일반 아파트 평균 전용률은 75% 수준이지만 나인원 한남의 평균 전용률은 83% 수준. 전용면적 24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41.5㎡이라 실사용면적은 285㎡이다. 하지만 개별 가구가 전용으로 사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홀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 개별가구 실사용면적은 315㎡가 된다. 특히 듀플렉스인 전용 273㎡의 실사용면적은 거의 두배 가까운 514㎡다.

다만 나인원 한남은 3.3㎡당 최고 1억원의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 알려지자 고분양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나인원 한남측은 다양함과 특별함과 같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신F&I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때 그 집의 가치를 먼저 판단하기도 전에 단순히 평당 가격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순히 분양가가 얼마만이 아니라 입지와 상품의 가치 모든 면에서 최상으로 준비된 실제 가치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입찰가가 높았다. 대신F&I는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최저입찰가보다 100억정도 높은 6242억원에 낙찰 받았다. 고도제한으로 주택을 7층까지밖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신F&I 측은 최저 입찰가에 입지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다 그래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대로 근처 한남더힐 매맷값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나인원 한남 길 건너에 들어서 있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78㎡(구 100평형)형은 지난 6월 78억원에 거래됐다. 3.3㎡당로 환산하면 8200만원으로 나인원 한남 분양가격을 훨씬 웃돈다.

대신F&I 관계자는 "한남더힐은 입주 6년차로 나인원 한남이 입주할 시기엔 10년 차가 된다는 점에서 새 아파트 경쟁력이 크다"며 "100% 대형으로 이뤄져 중소형 면적이 있는 한남더힐과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