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내 1등 아파트 겨냥한 '나인원 한남'..초분양가 논란 넘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이 국내 최고 아파트 등극에 도전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최근 서울 한남동 나인원 한남에 대해 분양가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나인원한남은 3.3㎡당 평균 6000만원, 최고 1억원의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만큼 국내 최고급 아파트 지위를 노리고 있다.

나인원한남 조감도 <자료=대신F&I>

나인원 한남은 지금까지 나온 고급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최고급 아파트'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나인원 한남은 최고의 입지와 미래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나인원 한남의 부지는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의 최고 명당으로 꼽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산이 북풍을 막아주고 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입지의 한남동 지형은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재물운과 후손운이 가득하다는 영구음수(靈龜飮水)형 명당이란 설명이다.

실제 이 일대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4대그룹 총수가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는 세계 유명 건축가 3인방이 특별히 참여했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와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 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를 맡았다. 조경 설계에는 이 분야 거장인 사사키 요지가, 인테리어 디자인은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배대용 소장이 맡는다.

마감재도 지금까지 국내에 선뵌 적 없는 초고급 제품을 썼다는 게 회사측의 이야기다. 외부 테라스 바닥 데크는 핀란드 등,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이태리산 대리석과 타일, 네덜란드 벽지, 스위스 세면기 등 친환경적이면서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삶을 짓다. 집다운 집'이라는 컨셉트로 조경 중심의 중앙공원과 약 1㎞ 길이 단지내 순환산책로를 구성한다. 선큰 정원을 조성해 자연 채광이 유입되는 수영장, 호텔급 라운지 및 헬스시설, 실내외 프라이빗 파티공간, 다목적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와인창고와 같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짓는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4.7대로 복층 및 펜트하우스에는 가구별 3~6대의 전용 차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류층의 주거인 만큼 입주민들의 정보교류 공간이 될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도 조성된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4단계 보안체계 등으로 외부인을 보다 엄격하게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각 가구 전용 엘리베이터를 도입과 같은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장에 힘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측의 소개다.

또 규모 7.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내진설계도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내진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는 규모 6.0 정도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공급면적 대비 넓은 전용면적도 나인원한남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일반 아파트 평균 전용률은 75% 수준이지만 나인원 한남의 평균 전용률은 83% 수준. 전용면적 24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41.5㎡이라 실사용면적은 285㎡이다. 하지만 개별 가구가 전용으로 사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홀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 개별가구 실사용면적은 315㎡가 된다. 특히 듀플렉스인 전용 273㎡의 실사용면적은 거의 두배 가까운 514㎡다.

다만 나인원 한남은 3.3㎡당 최고 1억원의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 알려지자 고분양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나인원 한남측은 다양함과 특별함과 같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신F&I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때 그 집의 가치를 먼저 판단하기도 전에 단순히 평당 가격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순히 분양가가 얼마만이 아니라 입지와 상품의 가치 모든 면에서 최상으로 준비된 실제 가치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입찰가가 높았다. 대신F&I는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최저입찰가보다 100억정도 높은 6242억원에 낙찰 받았다. 고도제한으로 주택을 7층까지밖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신F&I 측은 최저 입찰가에 입지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다 그래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대로 근처 한남더힐 매맷값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나인원 한남 길 건너에 들어서 있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78㎡(구 100평형)형은 지난 6월 78억원에 거래됐다. 3.3㎡당로 환산하면 8200만원으로 나인원 한남 분양가격을 훨씬 웃돈다.

대신F&I 관계자는 "한남더힐은 입주 6년차로 나인원 한남이 입주할 시기엔 10년 차가 된다는 점에서 새 아파트 경쟁력이 크다"며 "100% 대형으로 이뤄져 중소형 면적이 있는 한남더힐과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