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신구정권 넘나드는 검찰의 사정한파…최경환·김태효 본격 조사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3:48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3:48

[뉴스핌=김기락 기자] ‘적폐청산’ 수사를 해온 검찰의 사정한파가 신·구정권을 넘나들며 한겨울 한파만큼 매서워지고 있다.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실세로 꼽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5일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또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할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으나, 최 의원이 이날 11시 국회 본회의 참석해 표결한 뒤 검찰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조사가 늦어질 전망이다.

검찰이 지난달 23일 최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최 의원이 불응했다. 이에 검찰의 재통보가 이어지자, 최 의원은 이달 5일 또는 6일로 소환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 검찰이 수용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최경환 의원이 참석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인 2014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여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검찰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2014년 최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에 따른 것이다.

앞서 최 의원은 “(누가) 터무니없는 정치 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겠는가”며 “현재의 검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런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소환을 거부했다.

검찰은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만큼, 사전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한 것을 알려졌다. 때문에 최 의원 조사가 평균 이상의 고강도 조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최 의원이 또 다시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 등 수사 강도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에 ‘연결고리’로 보고,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 댓글공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검찰이 군 댓글공작 수사 착수 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참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검찰은 전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아온 전 전 수석은 검찰이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 외에도 검찰의 사정칼날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 같은당 김재원 의원 등을 노리고 있다. 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 의원은 지난해 4ㆍ13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 특활비 5억여원을 여론조사에 쓴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에게서 수억 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수사가 본래 그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