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해 5G 조기 도입 기대감에 멀티플 정상화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2018~2019년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의 결정적 계기는 아마도 5G 도입과 통신 유통시장 개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많은 투자가들이 LTE 도입 및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과거 LGU+의 높은 이익 성장 및 주가 상승률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는 5G와 분리공시제도,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매출 성장과 획기적인 비용 감축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
5G는 IoT와 밀접한 4차산업의 핵심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분리공시제도, 단말기완전자급제는 기존의 단통법 효과보다 훨씬 파괴력이 큰 유통의 혁신으로 꼽히는 제도다. 그는 과거 경험을 상기할 때 2018~2019년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추천 사유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순이익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요금 규제 우려로 주가 상승률은 이익 성장률 대비 낮게 나타났다는 점 ▲5G 상용화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어서 2018년 Multiple 정상화, 2019년 Multiple 확장 국면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는 점 ▲PER, PBR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다는 점 ▲2016년에 이어 2017년, 2018년에도 배당금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 ▲5G 조기 상용화와 더불어 분리공시제도 또는 단말기완전자급제 도입이 예상돼 매출액 증가, 마케팅비용 감소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LG유플러스의 상대적 선호도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 등 5가지를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