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상황브리핑…"여행자제 권고 및 한국인 이동 지원"
[뉴스핌=노민호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 상황과 관련해 "발리-인천 간 항공기 직항 노선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우리 국민들의 공항 출입국 등에는 불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26일 또다시 분화, 4000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사진=신화/뉴시스> |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발리 현지 영사협력원 등과 함께 화산 분출관련 추가적인 상황을 파악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부 외국항공사들이 자체적으로 항공노선을 결항시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동 항공사를 이용하려다 공항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여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 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른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해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