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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호재'에 강원도 잇단 분양..청약률은 엇갈려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27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5:27

올해 하반기 총 6720가구 공급

[뉴스핌=김지유 기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힘입어 강원도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한 교통망 개선으로 강원도와 서울 접근성이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과 같이 대형 건설사부터 양우건설을 비롯한 중형건설사까지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달에는 연말을 앞두고 강원도에서 약 330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15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해 막바지 강원도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6720가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총 1315가구가 강원도에서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총 1844가구, 9월 936가구가 분양에 돌입했다.

이번달에는 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총 3306가구가 공급된다. 다음 달에는 총 3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원주시, 속초시, 강릉시와 같이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됐다. 동해시와 양양군, 춘천시에도 일부물량이 공급됐다. 원주시가 총 2502가구로 가장 많았고 속초시가 총 1941가구로 뒤를 이었다. 강릉시에서는 총 1233가구, 동해시에서는 총 1174가구가 분양됐다.

공급되는 브랜드도 대형건설사부터 중견건설사까지 다양하다.

오는 16일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GS건설의 속초자이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속초자이는 속초시 내 첫 자이브랜드다.

오는 17일에는 속초시 교동 속초미소지움더뷰(SG신성건설), 양양군 양양읍에서는 한양수자인양양(한양)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강릉시 송정동에 들어서는 강릉송정신원아침도시(신원종합개발)도 이날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중 강릉시 송정동에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속초시 조양동에서 속초양우 내안애오션스카이(양우건설)가 분양에 나선다.

속초자이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GS건설>

이같이 강원도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지만 청약흥행은 엇갈린다.

입지가 좋고 강원도 특색을 살린 바다조망권과 브랜드파워를 갖춘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미분양이 나는 단지도 있어 수요자들은 투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달 춘천시 후평동에서 분양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일성건설)는 최고 13.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전주택형을 1순위 마감했다.

지난 8~9월 원주기업도시1-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반도건설)도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2.62대 1(84㎡A)을 기록했다. 일부 주택형은 2순위 접수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번달 공급된 속초시 조양동 휴먼빌(일신건영)은 79㎡와 84㎡로 구성된 두 주택형이 각각 1.31대 1, 1.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청약접수 미달을 면했다.

지난 9월 동해시 천곡동에서 공급된 동해천곡 금호어울림 라포레(금호건설)는 77㎡ A·B타입 두 주택형만 각각 1.72대 1, 1.03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64㎡A·B타입으로 구성된 소형 주택형은 청약접수가 최종 미달됐다.

반면 브랜드 가치가 약한 사업장은 미분을 기록했다. 동해시 이도동에 분양된 동해 코아루 더 스카이(한국토지신탁)는 84㎡ A·B타입만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미달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 지역의 접근성이 가까워졌고 부동산 규제대책에서 자요로워 투자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속초시와 원주시, 춘천시와 같은 대도시는 청약률이 평균 이상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외에는 수요기반 탄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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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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