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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산유람 떠나볼까, 旅心 사로잡는 대륙의 1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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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악 중 으뜸 태산, 70도 경사 화산,
천하의 비경 황산, 천의 얼굴 여산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5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한반도의 44배(약 960만㎢) 영토면적을 자랑하는 중국은 수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명산들은 웅장하고 험준한 산세와 신비로운 절경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등산객들을 유혹하는데요.

중국에는 예로부터 '오악(五岳)을 오르면 천하에 더이상 구경할 산이 없다'는 말이 전해옵니다. 바로 그 오악이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입니다. 하지만 명산에 대한 예찬은 '황산을 구경하고 나면 오악도 볼 필요가 없다'는 말로 이어집니다. 황산의 경치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실감케해주는 얘기지요.

천하비경의 이들 명산들을 포함해 중국의 가볼만한 10대 명산을 소개합니다. 등산족은 물론 곳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돼있어 일반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국의 명산 10선,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태산(泰山) <사진=바이두>

◆ ‘오악 중 으뜸’ 태산(泰山)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노라”

예로부터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 했던 태산은 중국 오악 가운데 으뜸이라 여겨집니다. 오악 중 동쪽에 있는 산(東岳 동악)인 태산은 산둥(山東)성 중부에 자리잡고 있죠. 원래 명칭은 대산(岱山)이었다가 춘추시기 태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천하 제일의 산’ ‘중화국산(中華國山)’등이라 칭하는 중국 대표 명산입니다.

화산(華山) <사진=바이두>

◆ ‘가장 험준한 산’ 화산(華山)

중국 오악 가운데 서악(西岳)에 해당하는 화산은 산시(陜西 섬서)성 화인(華陰)에 위치해있습니다. 북으로는 웨이허평원(渭河平原)이 있고 황하가 지나는 곳인데요. 화산은 ‘하늘 아래 가장 험준한 산’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70도에 가까운 경사를 자랑합니다. 날씨변화가 심해 운무와 빙설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풍경도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형산(衡山) <사진=바이두>

◆ ‘도교 불교 성지’ 형산(衡山)

후난(湖南)성 중부에 있는 형산은 오악 가운데 남악(南岳)에 해당합니다. 사찰과 암자가 200여곳에 달하는 유명 불교∙도교 성지로 연초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하는데요. 형산은 최고높이 1300m, 총 72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항산(恒山) <사진=바이두>

◆ ‘검은 옷 휘감은 북악’ 항산(恒山)

‘태항산(太恒山)’이라고도 불리는 항산은 오악 중 북악(北岳)을 맡고 있습니다. 옛 명칭 현무산(玄武山)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암벽이 검은 빛깔을 띠고 있어 ‘검은 천을 둘렀다’고 묘사하기도 하는데요.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남쪽에 위치한 항산에는 유명 사찰 현공사(悬空寺)가 있습니다. ‘하늘에 매달린 절’이란 이름처럼 깎아지른 절벽에 아찔한 위용을 자랑한답니다.

숭산(嵩山) <사진=바이두>

◆ ‘오악의 중심’ 숭산(嵩山)

오악 가운데 중악(中岳)인 숭산은 태산(좌)과 화산(우)의 가운데에 위치합니다. 허난(河南)성 서부 소재로 푸뉴(伏牛)산맥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불교 선종(禪宗)의 발상지이자 도교의 성지라는 숭산은 문화적인 의미가 깊은 산이기도 하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30여명의 황제와 150여명의 문인들이 친히 방문했었다고 해요.

황산(黃山) <사진=바이두>

◆ ‘중국 제일의 명산’ 황산(黃山)

“오악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

오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황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들려주는 얘기인데요. 황산은 태산의 웅장함과 형산의 운무, 화산의 험준함 아미산의 수려함, 여산의 폭포를 모두 갖춘 명산 절경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요. 안개가 산봉우리를 어렴풋이 감싸 도는 신비로운 장면과 안개가 순간적으로 걷히면서 드러나는 황산의 모습을 일컬어 ‘천하의 비경’이라고들 찬사를 보낸답니다.

여산(廬山) <사진=바이두>

◆ ‘보는 장소마다 다른 모습’ 여산(廬山)

여산은 송대 소동파의 시 구절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그 산중에 있기 때문이다”로 유명한 산입니다. 소동파가 말했듯 보는 장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여산은 이백의 시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에도 등장하는데요. 계공산(雞公山), 베이다이허(北戴河), 모간산(莫干山)과 함께 중국 4대 피서지로도 꼽힙니다.

아미산(峨眉山) <사진=바이두>

◆ ‘보현보살의 도량’ 아미산(峨眉山)

예쁜 이름을 지닌 아미산은 쓰촨(四川)성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풍경과 불교문화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한 산인데요. 보현보살이 거처하는 장소(도량)로 알려진 아미산은 중국 4대 불교 성산(聖山) 중 하나랍니다. 주로 불공을 드리는 신도나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입니다.

무이산(武夷山) <사진=바이두>

◆ ‘성리학의 요람’무이산(武夷山)

무이산은 이상은(李商隐), 주희(朱熹 주자) 등 고대 명인들이 서화를 남긴 장소입니다. 중국 남동부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명산인데요. 천인합일의 조화로운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곳은 중국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가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던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오대산(五臺山) <사진=바이두>

◆ ‘화베이의 지붕’ 오대산(五臺山)

중국 ‘화베이(華北)의 지붕’ 오대산은 최고봉의 높이가 해발 3058m에 달합니다. 매년 4월에 얼음이 녹고, 9월이면 눈이 쌓이는 독특한 기후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여름에도 시원해서 예전에는 ‘청량산(清凉山)’이라고 불렀답니다. 중국 4대 불교성산인 오대산에는 현재 58개의 사찰이 남아있는데요. 과거 한때에는 사찰만 200여개에 달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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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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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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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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