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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기회다④] 2028년 세계 3위 경제대국...'일본 추월'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1:14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1:19

"10년간 연 10% 성장… 저축+투자, 금융, 내수 3대축"

[뉴스핌=이영기 기자] 인도가 향후 10년 이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경제적인 소득증대로 내수가 발전하면서 대외의존도가 줄어들고 금융산업도 선진화되면서 일본과 독일을 제친다는 얘기다.

13일(현지시각)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현지 언론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인도 담당 이코노미스트 인드라닐 셍굽타와 아스타 구드와니는 2028년이면 인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과 독일을 제치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 10년간 연평균 10%의 경제성장을 하면 그렇다는 것. 앞서 2019년이면 인도는 이미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지위를 굳힌다.

이런 계산이 가능한 것은 인도는 3개의 강력한 성장동력을 가졌기 때문인데, 우선 저축율 상승과 투자증가로 해외의존도가 낮아지면서 7%의 실질성장이 가능하고, 6%의 인플레이션과 3%의 디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0% 명목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성장동력은 금융산업 성숙이다. 금융자유화 등으로 조달비용이 하락하고 GDP대비 여신비율이 2017년의 44%에서 80%까지 올라간다는 예상이다. 세 번째는 높아진 소득수준이다. 내수증대로 이 또한 7%의 실질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논리다.

BAML의 분석가들은 "내수가 커지면서 각 산업분야는 규모의 경제를 향유하게 되고 이는 가격상승 없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서 경제의 순조로운 성장을 담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사진=CIA>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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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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