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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2월 방중…"한·중 모든 교류·협력 조속히 정상화"

기사입력 : 2017년11월11일 21:52

최종수정 : 2017년11월11일 22:38

한·중 정상회담…"북핵 문제 대화 통해 평화적 해결"
시 주석 "새로운 출발 좋은 시작…평창 방한 노력"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중국 방문이 확정됐다. 한국과 중국은 11일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상호 왕복을 통해 양국 간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빠른 시일 내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회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40분 가까이 늦게 시작됐다. 양 정상은 당초 약속됐던 회담시간 30분보다 10여 분 가량 넘겨가면서까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 정상은 먼저 오는 12월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 양국 정상은 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각급 차원에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지난달 31일 공개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 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이에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평했다. 문 대통령도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한 고위층, 특히 문 대통령과 나 사이 상호 왕복을 통해 중·한 관계를 이끌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한국 정부는 중국 측 관계자에게 탈북자 당사자의 의사 및 인권 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 시 한국 정부의 신병 접수 용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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