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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사던 생리컵, 올리브영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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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페미사이클' 식약처 허가 막바지..국내 1호 생리컵 유력
국내 제작 '블랭크컵' 도 시제품 완료..내년 초 출시 가시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1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해외직구로만 가능했던 생리컵을 조만간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리컵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1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 없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월 미국 한 법인과 국내 소셜벤처 A사가 수입판매 허가를 신청한 생리컵 '페미사이클'에 대한 막바지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 펨캡(FemCap)사가 만든 페미사이클은 기존 둥근 역삼각형 '종' 모양의 생리컵들과 달리 넓은 항아리 모양으로, 생리혈이 잘 새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다. 

식약처는 페미사이클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사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위해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다. 페미사이클에 대한 판매 허가가 나면, 국내 판매 1호 생리컵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간에 생리컵이 국내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허가를 낼 계획"이라며 "국내 첫 생리컵 시판 허가와 동시에 생리컵 사용시 주의사항 등의 정보도 함께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미사이클이 식약처로부터 허가 신청을 받게 되면 여성들이 많이 찾는 헬스앤뷰티(H&B)스토어에서도 생리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가 난다면 (생리컵을) 판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페미사이클 공식홈페이지>

페미사이클에 이어 국내산 생리컵도 조만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소셜벤처 '이지앤모어'는 국내 여성들의 체형에 맞도록 디자인한 생리컵 '블랭크컵'을 자체 개발중이다.

실리콘 전문업체와 산부인과 전문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중인 이지앤모어는 지난 9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됐다.

이지앤모어 관계자는 "블랭크컵을 내년 초쯤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생리컵을 제조해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광금테크도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광금테크는 자체적으로 '유니컵(UNICUP)'이라는 생리컵을 만들어 올 초 FDA에서 의료기기용으로 허가를 받은 뒤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닷컴에서 판매중이다.

광금테크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일본 후생성의 허가 획득도 준비 중이고, 한국 출시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레나컵 공식 홈페이지>

1930년대 발명된 생리컵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생리대나 탐폰의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마존닷컴에서는 레나컵 디바컵 루넷컵 유끼 아테나 블로썸 등 생리컵과 관련된 660여종의 상품이 판매중이다.

생리컵은 주로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어 세척을 잘해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리혈을 흡수하는 화학 성분제가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의약외품으로 판매 허가가 나지 않아 구매할 수 없다. 해외 직구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한 일부 여성들이 생리컵을 사용해 왔다.

지난 3월 초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개발원)이 프랑스에서 생리컵 500개를 공동주문했지만 모두 반송된 적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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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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