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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거취 공방…여 "안철수도 재산 증여" vs 야 "절대 부적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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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탄 받는 건 맞지 않아"…'홍종학 구하기' 나서
야당 "'내로남불의 결정판' 지명 철회·자진 사퇴" 촉구

[뉴스핌=조현정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증여세 쪼개기' 등 각종 논란을 제기하며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고 규정하고 "절대 부적격자"라고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여당은 홍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며 '홍종학 구하기'에 나섰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P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후보 가족이 어머니로부터 상속 받은 게 38억원인데 세금을 11억원 가까이 냈다"며 "이재용씨가 4조원 물려받을 때 16억원을 냈다. 그에 비하면 탈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을 제대로 냈음에도 부자 할머니가 손주에게 상속해 준 경우는 많지 않아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이 것만으로 지탄 받는 건 맞지 않다"고 옹호했다.

같은 당 홍익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할아버지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았다"며 역공세에 나섰다.
 
홍 수석부의장은 "유 의원은 후보자 시절 딸에게서 2억원이라는 거액의 예금이 발견됐는데 조부로부터 자신이 물려받은 것을 딸에게 차명으로 줬다고 해서 증여세를 냈다"며 "안 대표도 고3때 삼촌과 조부에게 증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의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은 홍 후보자에 대해 '절대 부적격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로남불' 결정판 위선의 극치로 절대 부적격자"라며 "후보자 부인이 어머니로부터 상가를 물려받는 과정에서 신종 절세 기술까지 드러났는데 청와대는 여전히 '재산 형성 과정이 상식적'이라고 엄호하는데 상식인지 헷갈린다"며 비난했다.
 
같은 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마지막까지 인사 참사가 정말 끝판왕으로 종결됐다"며 "중학생 딸의 억대 재산, 격세 증여 문제, 13살 짜리 딸과 모친 간의 금전 차용계약서, 국제중 입학 등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자진 사퇴를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홍 후보자에 대해 '이중인격자, 위선의 극치'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기는 남들한테는 이렇게 이렇게 주장을 했고 그렇게 하면서 아주 그럴 듯한 인생을 산 것처럼 해놓고 나서 본인은 속물적인 인생을 살아온 사람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후보자를 두고 여권의 '애물단지'라며 "애물단지 해결법은 즉시 깨뜨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과 싸우고 인내심을 시험하려 하지 말고 조기에 잘못을 시인하고 털고 가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 잘못된 보도가 많아 안타깝다. 절대 그렇지 않다"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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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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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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