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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변동성 연계 상품, 시장 충격 위험 키워”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0:10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0:10

“낮은 변동성 때문에 위험한 구조화상품 투자 봇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낮은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연기금과 같은 투자기관들이 높은 수익성을 찾아 복잡한 구조화 상품에 투자하면서 심각한 금융시장 충격을 동반할 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각) 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수익률과 변동성 상황이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레버리지를 사용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투자 상품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은 10여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으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0 정도로 역대 평균인 20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VIX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아드리안 국장은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수익을 올리려 점차 더 위험한 투자 상품에 발을 들이고 있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140억달러 규모의 하와이 주 연금인 공무원 은퇴시스템이 가격 하락시 이득을 보는 풋옵션에 투자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은퇴시스템 투자위원회나 일리노이 국립대 은퇴시스템이 외부 매니저를 고용해 비슷한 옵션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을 타깃으로 한 상품 시장이 50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3년 동안 규모가 50% 넘게 증가했다.

아드리안 국장은 “변동성이 꾸준히 오르기 시작하면 이러한 상품들이 매도를 촉발해 시장 충격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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