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체결된 주택 매매 계약이 8월과 같이 최근과 비교해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6일(현지시간)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06으로 8월 수정치와 같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 104.7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잠정주택판매지수는 3.5% 내렸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주택 매매 계약을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에서 주택 매매 계약은 통상 1~2개월 안에 실제 거래로 이어진다.
주택 구매자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매물이 제한돼 집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은 매물에 따른 가격 상승세 역시 매매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시장에서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며 가격 상승세를 높게 유지하고 이것은 올해 초보다 낮아진 금리로 인한 절약을 상쇄하고 있다"면서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지난달 계약이 다소 증가했지만 새 매물이 팔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